서귀포시교육지원청 발표
제주어·자연유산 등 교육

▲ 16일 좌용택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017년 주요 업무를 브리핑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좌용택)이 올한해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한 ‘보물섬 내고장 서귀포시’교육을 역점 추진한다.

좌용택 교육장은 1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유산과 제주어 등의 문화, 특화된 학교 전통을 가르치기 위한 교육 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중점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물섬 내고장 서귀포시’는 보전하자 문화유산, 물려주자 한국문화, 섬기자 교육공동체의 앞글자를 딴 사업 명칭이다.

올해 교육현장에서는 자연유산 보전교육의 일환으로 서귀포시청과 연계한 쓰레기 없는 서귀포 만들기 활동을 비롯해 제주어 교원연수, 특화된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더불어 서귀지원청은 올해 주요 지원시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학교 지원 ▲함께 웃는 따뜻한 교육복지 ▲참여하고 소통하는 민주교육 지원 ▲학교를 우선하는 현장행정지원을 설정했다.

서귀지원청은 이를 위해 건강교육과 비만율 절반 줄이기를 일선학교에 권장하고 급식 운영에 내실 기하기, 지진 및 화재에 대비한 대피훈련을 강화한다.

또, 원도심 학교와 읍면지역 소규모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다문화 이해교육을 확대한다.

민주교육을 위해서는 학생 자율권을 존중하는 자치활동과 공감하고 도와주는 상담 등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활동을 장려한다. 

좌용택 교육장은 “올해도 학교의 자율성은 높이고 현장의 업무를 경감하는 방식으로 공교육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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