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교육부 지원 NCS기반 교육 실시

16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제주 중문고등학교(교장 김남수)가 포함됐다.

중문고는 제주도 최초의 보건·의료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이번 심사에서는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이나 스위스의 중등단계 직업교육 방식인 도제식 교육훈련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다.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기반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현장중심의 직업교육훈련모델을 일컫는다.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공모에는 총 146교가 신청한 가운데 교육계획서와 현장심사를 바탕으로 132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집중적으로 사전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를 지원한다. 현장 교육비용과 도제교육 프로그램 및 전담인력 연수 실비도 지급한다.

중문고(보건간호과)는 이번 선정에 따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도제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심사에서는 그 동안 도제학교가 없던 부산·울산·충북·전북·제주에서도 신규 학교가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참여 학생 수가 기존 2600명에서 7000여명으로, 참여기업은 800여곳에서 2500여곳으로 확대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