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논평

전교조제주지부가 1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특수교육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논평에서 “특수교육은 급별 교육과정이 있는 교육 고유의 한 영역으로, 교원 자격증 취득과정과 교육내용이 일반 교육과 다른 전문분야이지만 도교육청에서는 특수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교육정책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에 따르면 특수교육은 유치원이나 초등, 중등과 같이 하나의 독립된 교육 급이지만 초등 교사들은 특수교육대학원을 나오면 전직을 통해 특수아동들을 가르칠 수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 관계자는 “장애영역이 8가지라면 대학원에서는 이 중 한 부분만 선택해서 논문을 쓰는 것이 때문에 대학원 만으로 장애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전문성을 획득했다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제주시 초등 특수학급 44개 중 18개 교실에 학부 비전공 일반 초등교사들이 배치돼 있다”며 “이는 장애아동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 문제가 개선될 때 까지 도교육청 앞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