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여하는 참배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도청 4층 한라홀에서 도지사 주재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초청인사에 대한 의전은 물론 주차 및 교통대책, 응급상황관리, 자원봉사, 행사진행 등에 대해서 관계 기관 및 관련 부서와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내달 3일 행정자치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아래 제주4․3평화공원 위령 제단 및 추념 광장에서 봉행된다.

이번 추념식은 9시 10분 종교의례와 도립제주·서귀포합창단 등의 합창공연,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등이 진행되는 식전행사와 10시 헌화·분향, 인사말에 이어 경과보고(영상), 추념사, 추모시 낭송 등 본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제주도는 참배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행사장 주변 기관 주차장을 활용, 12개소 1200여 대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각 읍면동 유족회별 차량 89대 지원 및 임시 순환버스 17대 배차·운영할 계획이다.

또 추념식 현장에서 모범운전자회(회장 홍창대) 등 13개 봉사단체 330여명이 참여해 교통정리와 주차질서를 안내하게 된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려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시설 및 편의 등 모든 부분에서 소홀함 없이 하고 도외 유족들을 모시는 일도 차질 없이 진행해주기 바란다. 추가·보완할 부분이나 확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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