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7시 마을별 릴레이 촛불집회 두 번째로 수산리 수산초등학교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제주제2공항반대수산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석범)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촛불집회는 300여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향우회와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마을의 상징인 대수산봉의 절취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제주제2공항은 독단적이고 부정한 방법으로 결정했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과정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쓰레기통에 처박혀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사전 타당성 용역은 완벽한 부실”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