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축전 사상 첫 육상 종합우승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2017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회한 이번 대축전에는 43개 종목 동호인 2만347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1회 대회 개최 이후 16년 만에 제주도에서 다시 열리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대회는 35개 정식종목과 8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7세 부터 91세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했다. 34개 종목 125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제주도는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2개와 은메달 13개, 동메달 20개 등 모두 55개의 메달을 획득, 대축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도는 이 대회 전년도 참가자 3년간 참가자격 제한에도 불구하고 대축전 참가사상 최대 메달인 금메달 39개와 은메달 37, 동메달 59개 등 총 13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오후 2시 30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은 ‘제주에서 하나로!’를 주제로‘공존과 화합’, ‘공존의 땅, 제주’, ‘화합의 땅, 제주’ 순으로 열렸다. 공식행사에서는 성적발표 및 시상, 대회기 이양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했으며, 대구광역시가 성취상,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상을 받았다. 질서상은 충청남도(1위), 제주도(2위), 전라북도(3위)가 차지했다. 경기운영상은 게이트볼(1위), 스쿼시(2위), 농구(3위) 종목이 받았고, 특별상은 육상과 탁구 종목에 돌아갔다.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폐회사는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동호인 여러분께서도 생활체육을 통해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 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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