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인사청문회서 피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위 의원은 이날 “제주지역 농어민들이 부담하는 해상 물류비용이 연간 75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그런데, 제주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만들려면 4조에서, 10조 가까이 든다고 한다. 이는 농산물 물류비용으로 보면, 100년 정도 소요되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 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시에)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체 도서지역 물류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법안을 제출했고 주장도 했다”면서 “의원님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에 따른 보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정부가 현재 시행중인 생산안정제는 80%가량 보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잘 검토해서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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