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2018년을 100세 시대, 스포츠로 건강한 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체육진흥을 위한 스포츠의 섬 육성에 총 413억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339억보다 20% 증가된 규모로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제주형 융복합 국내외대회 유치 및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활성화, 장애인체육진흥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우선 국제교류와 세계적 권위의 국내외 대회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스포츠를 구현하기 위해 세계태권도 한마당 축제 등 7개 신규 대회 유치에 16억4000만원이 투자되며, 이밖에 37개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4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스포츠 국제교류는 지금까지 한중일 중심의 교류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올해 6억4000만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스포츠의 섬 제주를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스포츠대회는 54개 대회를 유치, 지난해보다 8억원이 증가된 32억원이 투자되며, 도내 스포츠대회에도 21억원(66개)을 투자해 스포츠가 연중 살아 숨쉬는 ‘스포츠 파라다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세 시대 건강 제주구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는 총 36억원이 투자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와 소외계층 및 마을단위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를 위한 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제도 운영을 위해서도 2억원을 투자하며, 생활체육지도자도 배치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개최로 제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면서 “내년에는 세계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스포츠 파라다이스 완성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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