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경마에서 원유일 기수와 호흡을 맞춘 ‘제주꼬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새해 첫 경마시행일이었던 지난 12일 제1경주 800m에 출주한 9번마 ‘제주꼬마'가 경주 막판 직선주로에서 결승선 약 100m를 앞두고 선두였던 2번마 ’태왕수‘보다 앞서나가 점차 격차를 벌이며 1분08의 기록으로 새해 첫 제주 경마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주 전역을 강타한 폭설과 함께 거센 눈바람으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질주본능을 앞세워 어려움을 극복하고 1위를 차지했기에 우승이 더욱 빛났다.

‘제주꼬마'는 지난 2017년 9월 경주마로 출전한 이후 이번 경주 우승을 합쳐 통산성적 7전 4승으로 승률 50%가 넘는 아주 우수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 ’제주꼬마‘에 기승한 원유일 기수는 렛츠런파크 제주 2017년 마지막 경마일(12월30일)에 이어 또 다시 ’제주꼬마‘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이날 제 4경주 1100m로 펼쳐진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는 박성광 기수가 기승한 2번마 ‘시무상'이 1분32초0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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