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정기인사 조기 예고 전보 업무 겸임기간 운영 등 어제 6가지 주요 내용 발표

제주도교육청이 올 신학기 교원 정기인사를 1월로 앞당기는 등 2월을 새 학기 준비의 달로 안착시키기 위한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도교육청이 23일 발표한 2018학년도 신학기 조기 준비 정책(‘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의 주요 내용은 △학교계획 반영사항 조기 안내 △교원 정기인사 조기 예고 △전보·승진 교원 겸임기간 운영 △학교별 인사 발표 및 업무·인수인계 기간 운영 △2018제주교육 통합전달 주간 운영 △학교 교육계획 및 교육주간 수립 주간 운영 등 여섯 가지다.

우선, 3월1일자 신학기 교원 정기인사 예고가 오는 1월 26일 이뤄진다. 기존 2월말에서, 지난해 2월 초 발표된 데 이어 올해는 1주일가량 더 앞당겼다. 교장·교감 인사는 교원 정기인사가 확정되는 1월 31일 발표된다.

또, 교장·교감은 물론 교사에게도 전보학교의 업무권한을 부여해 인사 및 인수인계, 학교운영계획을 미리 수립할 수 있도록 2월 7일부터 순차적 겸임 기간으로 운영한다.

학교 교육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제주도교육청 차원의 각종 계획도 가급적 1월 중, 늦어도 2월초 이전에 파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2월 8~9일 새 학년도 담임 발표를 비롯한 학교별 인사 발표와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 신학기 준비를 본격 시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2월 12~13일을 ‘제주교육 통합전달 주간’으로 설정해 부서별 주요업무 계획 중 단위학교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할 핵심내용을 전달한다. 또, 2월 20~22일을 ‘학교별 교육계획·교육과정 수립주간’으로 정해 일선학교에서 전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8학년도 학교 및 학급 운영 계획을 수립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고용범 정책기획과장은 “그동안 3월은 교사들에게 매우 바쁜 달로 아이들과 눈을 맞출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며 “새 학기 조기 준비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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