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지사 美 하버드대 대학원생 환담
元 지사 美 하버드대 대학원생 환담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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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과 16일 제주를 방문한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생들이 제주도의 ‘청정과의 공존’을 핵심가치로 하는 환경보전 정책에 적극 공감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를 배우고, 환경문화 탐방 등을 위해 제주를 찾은 미국 하버드대 공공정책 전문대학원 ‘케네디스쿨’ 한국방문단은 첫날 원희룡 지사와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세계에서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을 차지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며 “람사르습지와 더불어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제주를 소개했다.

이어 “청정한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제주는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스마트그리드, 무인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새로운 기술과 제도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제주도를 제안했다”며 “북한 감귤 보내기 운동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위해 노력했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제주4·3은 화해와 상생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에 참석한 김정윤 학생은 “환경과 개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좋았다”면서 “미국에서는 보수가 개발에 관심이 많은데 중도보수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보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이튼날 서귀포시 중문동 주상절리와 올레길 등 자연문화 탐방을 끝으로 제주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케네디스쿨은 매년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문화 등을 소개하는 '스터디트랙'(Study Trek)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방문국으로 정해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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