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12월 용역 실시

제주시가 제주아트센터 남측에 총사업비 1000억원대의 야외공연장 추진을 검토한다. 

제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탑동 해변공연장이 항공소음, 기상 여건으로 연중 공연에 취약함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야외공연장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에서는 제주시 전역을 대상지로 검토한 결과 9개 지역을 건립 가능지역으로 도출했다. 이 가운데 아트센터 남측, 오등봉 능선, 오등봉 분지가 3안으로 압축됐다. 예상 총 사업비는 800억원에서 1000억원이다. 

이 중 1안은 아트센터 남측으로 총 사업비는 1028억8000만원, 대지면적 5만2773㎡(1만5991평)에 연면적 1만9990㎡(6057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정했다. 총 사업기간은 각종 인허가 및 공사기간을 포함해 총 7개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진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해 국비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제주시는 신임시장이 임명되면 제주도, 제주도의회 등과 논의한 후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는 7000만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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