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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량하고 따뜻한, 그 어울림의 공간
동양화가 김품창, 오는 11일부터 개인전 개최
서귀포예술의전당서 판타지 작품 50여점 선봬
데스크 승인 2018년 08월 09일 (목) 문정임 기자 | mungdang@hanmail.net
   
 
  김품창 작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동양화가 김품창 씨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2001년 제주에 정착한 이후 18년째 제주의 풍광을 담아내고 있다. 생면부지(生面不知)의 땅 제주에서 제주 자연을 품기도 하고 그 품에 안기기도 하며, 이제는 제주풍광을 그리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달고 매년 새로운 판타지 작품들을 도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작업해오고 있는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이다. 2004년 ‘어울림의 공간’에 이어 2009년부터는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연작을 통해 제주를 동화적 판타지 세계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제주의 자연 가운데 숲(곶자왈)에 깊은 애정을 담고 있다.

김품창은 2001년 여름, 답답하고 메마른 서울 도심을 버리고 그 만의 창작세계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왔다. 제주는 이질적이었고, 가족만이 유일한 벗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경이로운 자연현상이 그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몇 년의 시간이 흘러 그는 제주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어울림의 공간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숲(곶자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나무에 눈을 그려 넣기 시작했다. 돌에도 숲속에도 눈을 그려 넣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 가치와 의미를 존중 해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두가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바탕 색감과 무관하게 편안하고 평온하다.

예술평론가 홍가이는 김품창에 대해 장욱진을 이어 동심의 눈으로 그림을 그리는 가장 모던한 한국 모던아티스트라고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는 2015년 서귀포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 초대작품전 이후 그린 작품과 올 초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했던 ‘봄 그리고 봄’ 전시작, 제주정착 초기 풍경작품을 비롯해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실험과 시각이 담긴 판타지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하늘에 바다가 있고, 땅 속에 강이 흐르는 청량한 그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김품창 씨는 추계예술대 미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1966년 강원도 영월 생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의=010-9489-5038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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