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1차 회의…부위원장은 강민숙 의원 선출
내년 1월부터 50만㎡이상 22개 사업장 특혜 조사

▲ 이상봉 의원

내년 1월부터 50만㎡이상 22개 사업장 특혜 조사

대규모 개발사업장 인허가 특혜 의혹을 조사할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대표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노형을)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이 맡게 됐다.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오전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환경도시위원회 이상봉 의원, 부위원장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민숙 의원을 선출했다.

이상봉 위원장은 “이번 행정조사는 청정한 제주를 지키고 도민 삶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 등 사업 전반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조사특위는 앞으로 특위 활동 기한과 구체적인 조사 범위 등을 담은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작성, 오늘(15일) 시작되는 정례회나 내달 17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신화월드 하수역류사태로 촉발된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50만㎡이상 관광개발사업 63곳 중 2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대상사업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신화역사공원을 비롯해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예래휴양주거단지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관련된 5곳을 포함해 봉개휴양림관광지, 수망관광지, 돌문화공원, 아덴힐리조트, 묘산봉관광지 등이다.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이상봉(위원장), 강민숙(부위원장), 강성의(환경도시위), 송창권(교육위), 조훈배(농수축경제위), 한영진(보건복지안전위), 허창옥(교육위), 홍명환(행정자치위)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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