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제주 2018' 29일부터 12월2일까지 메종글래드

‘새로운 미술시장 제주’ 슬로건으로
㈔섬아트제주, 아트제주㈜ 공동주관

국내·외 다양한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입하는 ‘아트제주 2018’이 오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나흘간 메종글래드 제주(로비, 12층, 16층)에서 개최된다.

2016년 첫 발을 떼 지난해 8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면서 양적 성장을 이룬 아트제주는 올해 ‘THE NEW ART MARKET, 새로운 미술 시장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제주 미술시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올해는 프랑스·독일을 포함한 국내·외 3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현대 미술품 1000여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백남준, 오세열, 막스 아커만, 줄리안 오피 등 세계적인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출품작에 대한 정보와 판매 현황은 아트제주2018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장에는 작품 가격과 작가 노트가 포함된 도록과 가격대에 따라 작품을 구분해 기재한 소책자가 비치된다.

아울러 아트제주2018에서는 길게는 40여 년 이상 자신의 취향과 철학을 바탕으로 미술품을 수집해온 컬렉터의 소장품을 공개하는 ‘컬렉터 전’이 마련된다. 변시지, 장리석, 강요배, 천경자 등의 작품 20여 점과 대동여지도보다 180여 년 앞선 보물 1596호 ‘동여비고’를 만날 수 있다.

아트제주는 첫 회부터 매해 젊고 유망한 청년 작가를 선정해 ‘제주작가 특별전’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고은, 김산, 양민희, 오승용, 최창훈이 참여한다.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29일 오후 3시에는 YG Plus의 셀럽 베어이자 아트제주2018 홍보대사인 ‘크렁크’와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천재 꼬마 화가 김하민 군의 즉석 컬래버레이션 드로잉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김하민 군의 어머니가 ‘믿음과 기다림으로 만든 아이의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도슨트 투어’에서는 참가 갤러리들의 출품작과 특별전의 전시해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아트제주2018의 하이라이트를 짧은 시간내에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아트제주는 지난 10월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아트페어 출품작 중 일부를 미리 선보이는 과정을 통해 작품 판매(김영리, 요코미조 미유키 등)와 미술품 구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미리 본 행사를 알리는 시간을 가져왔다. 컬렉터 층을 넓히기 위한 준비작업인 셈이다. 

한편 행사 기간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입장료는 1만원. 도민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아트제주 2018’는 ㈔섬아트제주(이사장 강명순)가 주최하고, ㈔섬아트제주와 아트제주㈜가 공동주관한다. 문의=064-739-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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