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 “교육청, 노정교섭 나서야”
1059명 전환여부 결정, 대규모 집회 예고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28일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정교섭에 나서 줄 것”을 제주도교육청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77명의 기간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중 118명만 정규직으로 전환, 여전히 1059명은 비정규직”이라며 “평등과 존엄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평등과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에 우리는 도교육청에 문제 논의를 위한 노정교섭을 요구했지만 도교육청이 거부하고 있는 것은 정규직 전환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노정교섭을 끝내 거부하면 교육청 앞 시위를 시작으로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서명을 추진하고, 언론기고, 공개토론회, 캠페인, 대규모 규탄집회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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