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정광중 제주대 교수 선출

▲ 우측부터 윤용택 학회장, 홍기표, 강문규, 전용철, 고평열, 고효순, 오리온재단 최범림 이사

㈔제주학회(회장 윤용택 제주대 교수) 올해 학술상 수상자에 강문규, 홍기표, 고효순, 고평열, 전용철씨가 선정됐다.

제주학회는 지난 6일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에서 학술상 시상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저서 부문 강문규 전 한라산생태연구소장은 ‘일곱개의 별과 달을 품은 탐라왕국’(도서출판 한그루, 2017)으로 수상했다. 지난 20여년간 수집해온 칠성대에 관한 자료를 발굴 정리해 탐라시대 전반을 연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논문 부문은 올해 발간된 제주학회 ‘학술지 제주도연구’에 실린 논문 중 학문적 기여도, 연구방법의 타당성, 독창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홍기표의 ‘해방이후 제주사 연구의 성과와 과제’는 해방 이후 제주사의 주요 논저 목록을 정리하고, 향후 제주사의 시대별 연구 방향과 주제를 제시했다. 고효순·고평열·전용철의 ‘제주 교래 곶자왈에 자생하는 버섯의 종류와 발생 특성’은 제주자생 생물자원의 보호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제주학회를 이끌 차기회장으로 정광중 제주대 교수가 선출됐다. 학술상 총 상금 500만원은 오리온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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