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5> 보건·복지

 

제주지역 인구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면서 보건과 복지분야 변화도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내놓은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제주지역 의료시설은 774개로 2007년 대비 3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과 한방 병·의원, 치과 병·의원 크게 늘어난 반면 부속의원 및 조산원은 6개에서 1개로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

의료기관 종사 인력도 그만큼 늘어났다. 같은 기간 1021명으로 415명(68.5%) 늘었다. 치과의사는 160명에서 236명으로, 한의사는 126명에서 192명으로, 약사는 16명에서 33명으로 각각 늘었다.

이 외에 간호사(2274명), 간호조무사(1442명), 의료기사(1419명), 의무 기록사(62명) 등도 적게는 31.9%에서 많게는 87.8% 증가했다. 이에 반해 조산사는 8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1인당 인구는 2007년 899명에서 2016년 606명으로 293명(-32.6%) 크게 줄었다.

사회복지시설 역시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2007년 28개였던 노인복지시설은 같은 기간 66개로, 장애인 생활시설은 11개에서 32개로 각각 늘었다.

아동양육시설(5개), 부랑인시설(2개), 모자보호시설(1개)은 변화가 없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줄어든 반면 가구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1인가구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총 수급자는 2만1937명으로 10년 전 보다 4.2% 감소한 반면 가구수는 1만3314가구로 1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수급자는 2만53명으로 3.8% 감소한 가운데 남자(9164명)는 4.4% 증가했고, 여자는 9.8% 감소 대조를 보였다. 65세 이상 수급자는 5262명으로 10년 전 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수급자는 1884명으로 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64만5789명으로 10년 전 보다 23.5% 증가했다. 직장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36만343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 건강보험 인구 21만1556명, 공·교 건강보험 인구 7만802명 순이었다.

직장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2007년에 비해 14만8887명 증가한데 반해 지역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2만2622명 감소했고, 공·교 건강보험 인구는 335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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