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집적 겨냥땐 아이언 컨트롤샷과 같아

70미터 이내의 어프로치 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타구방법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바람과 라이의 상태, 홀컵까지의 정확한 거리, 그린의 강도 등의 정보를 종합하여 볼이 날아가는 탄도와 타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과거에 자신이 경험해 온 '감'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매번 걸어 다니면서 거리를 계산하는 습성을 길러 두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축적되다 보면 어프로치의 정확도는 높아지며, 거리에 따른 어프로치 감도 상당히 좋아질 것이다.
70미터 이내의 거리는 풀스윙을 할 수 없는 거리이므로 핀을 직접 겨누는 경우 기본적인 타법은 아이언의 컨트롤샷과 같다고 하겠다.
즉, 볼을 핀의 근처에 떨어져서 멈추게 하는 것이며, 런(Run)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핀의 위치에 따라서 볼을 치는 타법이 다소 다를 수 있는데, 핀이 깊숙이 있는 경우에는 직접 공략을 한다면 자칫 그린을 오버할 위험이 있으므로 핀의 앞쪽으로 낮게 굴러가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대로 핀이 자신과 가까운 쪽에 있는 경우에는 공간이 없으므로 볼을 높게 띄우거나 스핀으로 멈추게 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럼 여기서 짧은 어프로치 샷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메타법칙과 이미지 시계스윙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스피드 메티법칙이란, 스윙크기를 조절해서 비거리를 조절하는 컨트롤 샷이 어프로치 샷이라고 한다
물론 스윙크기를 조절한다고 해서 스윙 그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며, 스윙의 크고 작은 사이즈만 변할 뿐이지 다른 것은 풀스윙과 똑 같은 것이다.
이때 비거리는 헤드스피와 비례하고 헤드스피드는 스윙크기와 비례하므로 비거리는 스윙크기와 비례하는 것이다.
한 번의 스윙을 함에 있어서, 걸리는 시간을 일정하게 할 때 스윙의 크기가 작을수록 스윙템포가 느려지고 스윙의 크기가 클수록 스윙템포가 빨라지게 된다.
이 때 스윙템포나 헤드스피드는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윙크기에 의한 것이다.
이것을 스피드 메타법칙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윙의 크기와 비거리의 관계를 습득하고 이해할려면 이미지 시계스윙을 이해해야 할것이다.
이는 스윙하는 자신의 양팔이 시계바늘이라 생각하고 스윙궤도를 시계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머리는 12시, 볼은 6시 위치에 있다고 가정할 때, 백스윙을 7시에서 공을 치고 5시까지, 8시에서 4시, 9시에서 3시 하는 식으로 작은 스윙부터 점차 크게 대칭스윙을 함으로써 어떻게 비거리가 변하는지를 파악하고 또한 웨지클럽마다의 비거리와 탄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어프로치샷은 굉장히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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