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투표 54.5% 득표율 당선
2022년 2월부터 4년간 임기

김일환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김일환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제11대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2차 투표 끝에 김일환(59)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사상 처음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제주대 총장선거가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치러졌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1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과반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오후 1시부터 곧바로 2차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접전 끝에 당선된 김일환 교수는 1차 투표에서 48.2%(341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곧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선 과반인 54.5%(387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김희철(60) 무역학과 교수는 262표(37.0%), 3위인 박경린(61) 전산통계학과 교수가 104표(14.7%)를 득표했다. 또 2차 투표에선 김희철 교수가 275표(38.73%), 박경린 교수가 48표(6.7%)를 얻었다.

1991년부터 제주대 교단에 오른 김일환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비롯해 석·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이후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등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에 돌아온 뒤 제주대 첨단기술연구소장, 제주대 정보통신원장을 거쳐 제주테크노파크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학평가 핵심지표 개선, △국제화 역량 강화 △총장 직할 재정확충전략팀 구성 △수익 사업 다양화 △아세안연구소 신설 △제주대학교 학술원 설립 △논문장려금제도 개선 등이 있다. 제11대 제주대 총장 임기는 2022년 2월 21일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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