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교직원 203명

2일 이석문 교육감은 최근 함덕초 선흘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선흘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환영했다.
2일 이석문 교육감은 최근 함덕초 선흘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선흘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환영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가 연일 고점을 맴도는 상황에서도 2일 도내 각급학교가 새 학년을 시작했다. 제주는 전면 등교가 시행됐지만, 겨울방학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인 1500여명의 학생이 이날 등교하지 못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일 제주도내 학교 192곳, 학생 8만5511명이 새 학년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제주지역은 전면 등교의 시행으로 도내 모든 학교가 이날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돼 치료 중인 학생 1541명과 교직원 203명은 이날 학교에 가지 못했다. 특히 등교 첫날부터 서귀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 등교중지자 6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 수에 따라 학교별로 각각 다르게 진행됐다. 신입생 25명 미만인 학교에서는 학부모를 포함한 50명 이내로, 신입생이 50명을 초과한 학교는 최소한의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교내 방송을 통해 입학식이 진행됐다.

최근 생태학교 지정으로 학생 유입이 활발해 지난 1일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선흘초등학교는 이날 신입생 8명을 맞았다. 추자초 신양분교, 가파초 마라분교, 한림초 비양분교는 신입생이 없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학식을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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