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을 기해 정책요구 활동 확대
“저평가 차별 고용불안 국가가 나서라” 촉구

제주 교육계가 여성의 역할이 학교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차별적 고용과 결합해 저평가되고 있다며 일하는 모든 여성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복지·육아 노동은 필수노동”이라며 “저평가 차별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독박육아 부담을 국가가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정규수업이 흔들리자 감춰졌던 학교의 기능, 교육복지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소중하고 필수적인지 드러났다”며 “이제 우리는 그동안 학교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차별적 고용과 결합해 무시되고 저평가되던 우리 노동의 가치를 보상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직노조는 여성을 위한 교육복지 정책인 ‘교육복지+플러스학교’를 제안하고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정책요구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정책에는 △공공 보육과 초등돌봄의 확대 및 획기적 운영 개선 △적극적 교육 참여가 가능한 특수아동 지원체계 강화 △교육과정과 협력하는 교육복지 운영체계 구축 등 10대 세부과제가 담겨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