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양파 1망(10kg)을 6000원에 판매하는 공동구매 행사가 전개됐다.
2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양파 1망(10kg)을 6000원에 판매하는 공동구매 행사가 전개됐다.

제주산 양파 가격이 연일 폭락하면서 산지 폐기가 이뤄지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농가 살기에 힘을 보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양파 농가 살리기, 교육가족 공동구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파 소비 촉진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날 양파 1망(10kg)을 6000원에 판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월례 기획조정 회의를 통해 참여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산 조생양파의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80% 넘게 폭락했다. 이는 올해산 조생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이 원인인데, 이 때문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조생양파 재배면적 600ha의 7%(44.2ha)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산지 폐기한다는 조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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