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여자축구클럽 ‘제대로’ 소속 선수들이 결승전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여자축구클럽 ‘제대로’ 소속 선수들이 결승전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제대로’가 전국을 제패했다.

제대로는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2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클럽챔피언십 1차 전국예선’ 결승전에서 숙명여대 ‘FC숙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대로와 FC숙명은 경기 당시 1대1로 팽팽하게 맞서면서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제대로는 FC숙명을 4대3으로 꺾으면서 팀 창단 이후 최초로 전국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서 제대로는 지난 5월 28일 진행된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중앙대 ‘FC NIC’를 11대0으로 물리쳤지만 예선 2차전에서 이화여대 ‘ESSA’에게 0대2로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6월 5일 치러진 숭실대 ‘REPL’과의 8강전에선 2대1로 승리, 4강에선 조별 예선에서 패배를 안겨 준 이화여대 ESSA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창단 5년째를 맞는 제대로는 제주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축구클럽이다. 체육계열 소속 학생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창단됐지만, 현재는 학과를 불문하고 축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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