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제주광역치매센터와 치매 환자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경찰청은 제주광역치매센터와 치매 환자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 여성청소년과는 6일 제주광역치매센터(센터장 박준혁)와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치매 환자 정보를 공유해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경찰청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제주지역 치매 환자는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도내 추정 치매 환자는 1만867명에서 2021년 1만2064명으로 늘었다.

도내 치매 환자 실종 신고도 매년 120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속한 실종자 발견과 보호를 위한 경찰·치매센터 간 긴밀한 협력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향후 치매 환자뿐 아니라 실종아동 등의 예방을 위해서도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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