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간 205회 투입·146명 이송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도입된지 3년여간 제주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가 200회 이상 현장에 투입, 150명에 가까운 환자를 이송하면서 맹활약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한라매는 지난 2019년 6월 제주소방항공대의 출범과 동시에 도입됐다. 도입 당시부터 올해 9월까지 구급·수색·화재 등 사건 현장에 총 205회 투입돼 146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9월 18일 태풍 ‘난마돌’ 북상 당시 제주 갯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린 낚시꾼을 구조하는데도 한라매가 사용됐다. 지난 2일 한라산 등반객이 백록담에서 탈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서도 한라매를 출동시켜 환자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주소방항공대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항공대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매는 시간당 최대 290㎞의 속도로 최대 항속거리 719㎞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 체공시간은 3시간 47분으로 제주에서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중증응급환자를 논스톱으로 이송할 수 있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10시 제주소방항공대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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