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떠올랐다. 황금빛 머금은 정해년 태양이 대지위를 뚫고 솟아 올랐다.

다산의 상징인 복중의 복, 희망과 재물을 가득 안고 이 땅에 경제 안정을 심어주길 기대하는

이들의 돼지꿈을 이뤄줄  그런 해다. 둥그런 황금빛 일출과 함께 새해의 상징인 돼지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 새벽 농부의 손에 이땅의 모든 희망이 담겨져 있다.                   

                                                                                        <서귀포시 성산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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