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창업 생태계 조성‧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육성된 스타트업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길

Route330 성과공유회
Route330 성과공유회

JDC가 Route330을 통해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제조업 시설이 취약하고 지역내 경제 산업 구조가 열악한 상황에서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결국 JDC는 지역사회 희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1년 30개사, 2022년 32개사, 2023년 38개의 유망 스타트업 총 100개를 육성했다.

JDC는 무엇보다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 스타트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1년부터 총 4개 벤처펀드 조성에 뛰어들었다. JDC는 국토교통, 관광, ESG 등과 관련된 펀드를 조성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가능한 재원 74억원을 확보했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대부분은 Route330에 참여한 기업들이다.

실제 글로벌 통합 모빌리티 예약플랫폼 ‘찜카’를 운영하는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 Route330 AEV 입주기업으로 Route330 AEV × ICT 공동육성프로그램 참여),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IT 기업인 브이피피랩(대표 차병학, Route330 ICT 입주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팁스 프로그램과 패스트트랙 동시 선정),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터페터(대표 박준호, Route330 ICT 입주기업으로중소기업벤처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데모데이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다.

이와 함께 Route330 입주기업인 ㈜고은(대표 김종현)이 ‘제14회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 초기 부문’에 선정됐다. ㈜고은은 제주 여행객을 위해 목적지 주변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와 스마트 관광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인 ‘이브이웨이’를 개발, 관광산업과 전기차 서비스를 접목한 사업 모델로 초기관광벤처 분야에 선정됐다.

JDC는 이 외에도 입주공간 지원, 브랜딩, 마케팅, 기업진단, 서비스디자인, 해외진출,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TIPS, 법률·회계·노무 등 전문분야 멘토링 지원, JDC 사업과 연계한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했다.

JDC의 지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싱가포르, 영국 등 유럽, 인도네시아 등 세계 진출을 연계했으며 JDC 출자 펀드 외에도 타 펀드의 투자연계 등이 이루어지며 매출액은 약 340억원 상승하고,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143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JDC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룩셈부르크 테크노포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JDC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룩셈부르크 테크노포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무엇보다 EU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JDC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룩셈부르크 테크노포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테크노포트는 1998년 설립된 유럽 최고 스타트업 육성 기관 중 하나로 룩셈부르크 경제부와 투자은행이 주주로 돼 있다. 평균 40개 입주기업에 연구지원, 혁신기업 산업화, 해외기업 육성, 사무실 지원 등 다양한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테크노포트와 함께 신에너지, 에이지테크, 모빌리티, AI&퀀텀 컴퓨팅과 같은 첨단산업 영역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략적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디에고 데 비아시오 테크노포트 대표는 “JDC와 파트너로서 함께 창업자를 육성하고 핵심 분야의 혁신을 도모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공동 목표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성과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민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제주 미래성장 핵심 축이 될 혁신기술기업 발굴과 성장 및 룩셈부르크를 통한 유럽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JDC가 추진한 Route330 ICT 사업을 통해 △창업지원 △유망기업 육성 △투자지원의 다각적 기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JDC는 “Route330을 통해 지난 3년간 JDC와 함께 경제불평등, 환경위기를 해결하려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투자함으로써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에 기여했다”며 “이와 함께 도내 ICT 산업생태계를 조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주 ICT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세계적 연계를 통해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이 기사는 JDC와 공동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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