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보면 적잖이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들을 정차시켜 운전자들에게 신호위반 사실을 확인 하다보면 자신이 얼마나 큰 위험을 행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운전자들이 태반인 사실에 너무나 놀랐다.

대부분의 운전자분들은 황색신호등에 무리하게 진행하여 신호위반이 되는 경우와 인적이 드문 곳이나 심야시간에 다른 차선에 차량이 없다는 이유로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가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많으며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 자기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신호위반에 대한 위험성에 대하여 경각심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이 황색 주의신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황색 주의신호

  교차로에서 황색 주의신호가 들어오면 모든 자동차는 정지선이나 교차로 직전에 정차하여야 하며 이미 교차로에 들어간 상태라면 신속하게 교차로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운전자들이 많이 햇갈려 하는 부분인데, 이미 교차로에 들어간 상태라 함은 황색신호를 받고 진행하는 지점이 교차로 중간지점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으며, 이미 다른 차량들이 황색신호등에 이동하는 것을 따라서 뒤에서 진행하며 같이 진행하는 것은 아니되며, 정지선 앞에서 적색으로 바뀌면 다른 차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정차하여야 합니다.

특히, 교통체증이 많이 일어나는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 때 교차로를 살펴보면, 꼬리물기를 하여 파란신호에는 지나갈 수 없을 것을 알면서도 앞차를 무리하게 따라가 신호가 바뀌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운전자 자신이 판단을 하여 파란신호라 할지라도 차량이 정체되어 파란신호에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으면, 정지선에 정차하여 다음신호를 기다려 진행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대부분의 교차로에서 발생되는 신호위반 사건의 거의 대부분은 황색 주의신호가 들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은 채 무리하게 통과하려다가 신호에 따라 다른 차선에서 진행하던 차량과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형사적으로는 노란불을 무시하고 교차로에 들어간 차가 100% 책임져야 되며 민사적으로는 신호가 바뀌는 과정에서 뒤늦게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생각해 주변을 살핀 후 출발해야 하는데 자기 신호만 믿고 그대로 출발했던 차에게도 약간의 잘못은 인정할 수 있으므로 신호 위반한 차량에게 80 내지 90%의 과실을 인정하고 자기 신호를 지킨 차에게 약 10 내지 20%의 과실상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한속도를 지키고 교차로에 접근할 때 조금만 좌·우를 잘 살피며 주의를 한다면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노란불이 들어오기 전에 즉시 정차함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교통사고가 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인적이 드문곳이나 심야시간대 신호위반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심야시간대 신호위반

  심야시간대 대부분의 신호등은 점멸신호로 바뀌지만 교통량이 많거나 사고위험지역등은 신호가 계속해서 켜지고 있지만, “다른 차선에 차량도 없는데 뭐 어때”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신호위반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으며, 오히려 신호를 지키는 운전자가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로 신호위반을 하는 운전자는 주위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신호위반을 하는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빌리면 '빨리 가고 싶어서'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그밖에 '사람이 없으니까', '습관이 되어서', '준법의식부족' 등의 이유를 들었지만, 운전자들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짧은 1초 먼저 가려다가 긴 세월인 10년을 보내지 못하고 먼저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신호등은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운전자 자신들을 위해서 설치가 된 것입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편의 때문에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서 결국엔 자기자신에게 많은 피해가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고 항상 안전운전을 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성  종  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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