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받아 들이고, 그걸 신조로 살아가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 나와 내 자녀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아가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이 말은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문의 일부분이다.

이 꿈이 2008. 11. 5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명예, 부자, 건강 등 모든 사람들은 꿈을 꾸면서 살아간다. 물론 나에게도 꿈이 있다. 우리 가족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그보다 제주도민의로서의 꿈이 있다면,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제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어쩌면 거창 한 꿈일 수도 있지만 물론 이 꿈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제주도민 모두의 꿈이 아닐까(?)

  가끔 가족들과 차를 타고 시내를 벗어나면 일부 지역에서 가축분뇨 냄새가 나서 애들이 코를 잡고 말을 한다. “아빠, 똥 냄새나 ?” 나는 애들에게 소나 돼지의 분뇨를 잘 관리하면 좋은 비료로 사용되어 우리가 먹는 채소 등을 잘 자라게 하거나 맛을 좋게 한다고 설명을 해 주었는데도 애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지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축산 농장에서 가축분뇨로 인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일부 농장에서는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압골, 환경 등의 영향으로 냄새가 퍼져 나감으로서 민원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예전에는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한 마을안에서 가축분뇨 냄새가 발생하더라도 이해하면서 가축을 사육하고 가축분뇨 퇴비를 가져다가 농작물의 비료로 사용하여 서로 공존하여 생활해 왔으나, 그러나 지금은 우리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관광객 뿐 만 아니라 지역 사람들도 가축분뇨 냄새에 대해서는 더 이상 관대해 주지 않으므로 축산 농가들은 냄새 저감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 만이 가축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아들, 딸, 손자 등이 쾌적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점산업으로 관광산업, 1차산업, 교육산업, 의료산업, 첨단산업 5개 산업으로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5개 중점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누구든지 농촌과 도시에 살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농촌과 도시가 하나가 되는(農都不二)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꿈.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꿈. 그저 꿈이 아닌 사람, 상품,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고 동북아의 허브로서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는 지름길은 자신의 꿈에 최선을 다할 때 그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김  경  호
제주도 축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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