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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과 더불어 환경보전분담금제 도입 여부는 제주사회를 극명하게 가르는 현안 중 하나로 꼽힌다.‘물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하는 등 오버 투어리즘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제주도 역시 몇 년전 관광객이 연간 1500만명을 돌파, 환경오염을 비롯한 각종 사회적 문제가 떠오르면서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에 이르렀다.오영훈 지사도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데 이어 취임 뒤에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도 도입을 위한 논
사설
제주매일
2024.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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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21일 폐막한 가운데 선수단과 지역주민 등이 강창학종합경기장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된 개막식에서 오영훈 지사의 격려사가 입방아에 올랐다.당시 도체육회장의 개회사, 의장·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격려사에 나선 오 지사는 20여분 동안 선수단에 대한 격려가 아닌 우주산업, UAM(도심항공교통) 등 도정 홍보에 치중, 참가자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졌다.이어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오 지사의 격려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이정엽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23일 속개한 제426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사설
제주매일
2024.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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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청정 제주의 식품산업을 대표적인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고 1차상품 및 가공식품 홍보와 판로 확대 등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식품대전을 개최했다.도내 유명 1차상품, 가공식품 및 외식업체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대표적인 식품업체 100여개가 120개의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식품대전 기간에는 ‘2024 제주 식품대전 with 한중일 맥주축제’도 함께 열렸다.제주도는 이번 맥주축제가 제주맥주, 맥파이, 탐라에일, 고루부비어 등 제주에서 생산되는 맥주 브랜드와 중국 칭따
사설
제주매일
2024.04.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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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두 달을 넘기면서 정부는 절충점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계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2000명 증원을 고집하던 정부는 지난 19일 6개 국립대 총장이 낸 건의를 수용, 2025학년도에 한해 32개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 규모는 1000~1700명으로 줄어들게 됐다.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머리발언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사설
제주매일
2024.04.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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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등록 장애 인구는 265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5.62%이다.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등 15개 유형의 장애로 구분하며 장애 정도는 심한 장애와 심하지 않은 장애로만 구분한다. 남성 장애 인구(153.5만명)가 여성 장애 인구(111.8만명)보다 많다. 지난 20일은 44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의 날을 보내면서 장애인의 정치권 입성을 주목해 본다. 4·10총선을 통해 국민의미래 최보윤(지체장애.1번)과 김예지(시각장애, 15번), 더불어민주연합 서미화(시각장애, 1번) 등 3명의 여성후보가 국회 입
사설
제주매일
2024.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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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제주맹아학교로 문을 연 제주영지학교는 1987년 지금의 이름으로 교명을 변경하고 시각·청각·지체 등으로 점차 입학 문호를 확대, 현재 초·중·고등부에 전공과까지 49학급에 258명이 재학하는 큰 특수학교로 자리를 잡았다.제주영지학교는 연삼로가 확장되고 차량 통행량이 매년 크게 늘면서 통학 여건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는 학교 앞에 반드시 횡단보도가 있어야 하는데 교통체증이 빚어진다는 이유로 10여년 동안 횡단보도 설치를 거부당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주영지학교 학부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7차
사설
제주매일
2024.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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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름은 색깔, 크기, 모양, 생태, 지역, 시기, 첫 기록자 등이 우선으로 고려돼 생긴다.한 예로, 고깔제비꽃은 뿌리에서 나온 잎이 안쪽으로 말려 있는 모습이 고깔모자처럼 생겨서 붙여졌다. 보통 제비꽃은 3~4월에 피는데, 이 시기는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시기와 맞물린다. 자주색을 띠는 제비꽃은 누구에게나 친근하지만, 제주도에서 보고된 종이 무려 20여 종이나 되기 때문에 자세히 봐야 고깔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을 구분할 수 있다.제비와 섬휘파람새가 봄소식을 알린 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제주에 머무는 겨울철새가 있다
오피니언
제주매일
2024.04.1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