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기 위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가족이나 친지들끼리 포옹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WHO 긴급대응팀장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옹도 '밀접 접촉'으로 분류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라이언 박사는 "매우 훌륭한 의료체계와 기술을 갖춘 미국에서 분당 1∼2명꼴로 사망자가 나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는 연말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너무 가까이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미 존스홉킨스대
미국 의회가 마련한 2021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 '태평양억지구상'(Pacific Deterrence Initiative) 항목이 신설돼 22억 달러(한화 약 2조4천억원)가 배정됐다.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과 태세를 증진하고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 의회가 중국에 한층 더 강경하게 대응할 필요성을 초당적으로 주문한 셈이다.6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상·하원이 마련한 2021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인 국방수권법안에 태평양억지구상 항목이 포함돼 22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한국과 걸프 지역을 지목하며 미군의 주둔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AP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해군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전쟁이 아닐 때 군대는 해외에서 더 선택적이어야 한다며 개인적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밀리 의장은 자신이 미군의 해외주둔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영구적 주둔보다 순환적이고 일시적인 주둔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규모가 크고 영구적인 미군 해외기지들이 순환부대가 들어가고 나오는 데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에 미군 부대를 영구적
차기 한미연합사령관으로 폴 라카메라(57·대장) 미국 태평양 육군 사령관이 지명된 것으로 파악됐다.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이를 한국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미 18공수군단장과 IS 격퇴 국제동맹군 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미 태평양육군사령부를 이끌고 있다.부임 시기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식 취임 이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인사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의 임기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인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되고 약 1년 만이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를 보면 3일(그리니치표준시 기준) 오후 9시 9분 현재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50만9천249명이다.우리나라의 대도시 기준이 5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도시 3개의 인구가 코로나19에 사라진 셈이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6천539만9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28만1천여명을 기록한 미국이
류지복 변덕근 특파원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그동안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켰고 과거 전례에 비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밀리 의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한 대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밀리 의장은 "한미동맹은 매우 강력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에 중요한 능력을 지닌 2만8천500명의 (주한미군) 군대가 있다. 한국 군대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군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또 "나는 북한의 도발이나 공격을 저지할 군사적 능력을
미국 연방정부는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오는 15일 수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CNN 방송은 2일 미 정부의 백신개발 프로그램인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관련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문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5일에 화이자 백신 1차 출하분을 공급받고, 22일에 모더나 백신을 인도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백신·바이오 약제 자문위'(VRBPAC)는 오는 10일 회의를
‘평화의 소녀상’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영원히 머물게 될 전망이다.베를린시 미테구의회는 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했다.표결에는 구의원 29명이 참여해, 24명이 찬성했고 5명이 반대했다. 베를린 연립정부 참여정당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좌파당 등 진보 3당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기독민주당과 자유민주당에서 나왔다.녹색당과 좌파당이 공동 제출한 결의안은 평화의 소녀상이 미테구에 계속 머물 방안을 구의회의 참여하에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결의안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철거명령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30일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모더나는 이날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백신 효과가 94.1%라는 결과는 모더나가 지난 16일 발표한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예방률 94.5%와 거의 비슷한 것이다.3만여명이 참가한 3상 임상시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하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에 의해 선거 승리자로 인증받으면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패배한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각종 소송과 재검표 요구 등에 나서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11·3 대선에서 주별로 선출한 선거인단이 차기 대통령 뽑는 투표는 다음달 14일 예정돼 있다.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선거 승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자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는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소리오 CEO는 추가 시험에 대해 "또 다른 국제적 연구가 될 것"이라면서 "
2017년 가을 독일 수도 베를린의 도심 한복판에서 건축 중인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베를린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한눈에 왕궁이나 박물관으로 보이는 건물이었다. 외관에 거대한 삼성전자 광고판을 두르고 있었다. 옛 프로이센 왕궁터에 세워진 훔볼트포럼(Humboldt Forum)이라는 곳이었다.당시 마침 만난 기억의 문화 연구자인 이진 훔볼트대 정치문화학 박사로부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대한 독일의 자기성찰적인 공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규모와 의미 면에서 베를린의 새로운 상징적인 공간으로 예약한 것이나 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24일(GMT 기준)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6천만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이날 오후 11시 현재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6천5만3천346명이다.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에 누적 확진자가 한국 전체 인구보다 1천만명 많은 6천만명 이상이 됐다.월드오미터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79일만에 1천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1천만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등으로 짧아졌다.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일부터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기로 했다고 인수위가 밝혔다.백악관이 전날 바이든 당선인이 PDB를 받을 수 있도록 공식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정권 이양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인수위의 젠 사키 선임고문은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미 정보당국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도 전날 "대통령직 인수법에 명시된 지침에 따라 요청된 지원을 인수위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인수 과정에서 첫 PDB가 이뤄질 때 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5일 일본을 거쳐 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내년 1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동맹인 일본과 한국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도록 미리 관계를 다져놓으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중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안정'이라는 단서를 달았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 시기의 윤곽이 드러날지도 관심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일본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로 출발해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왕 부장은 다음날인 26일 오전 외교
다우지수, 사상 첫 30,000 돌파 마감…S&P500도 최고치 -4단 젬복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기대감 -1단 2줄미 정권이양 뉴스에 증시 환호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24일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가 공식 시작되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최대 90%라고 발표한 것이 겹호재로 작용했다.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침체된 경제 활동이 내년부터 백신과
유럽의약품청(EMA)이 23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코로나19 첫 백신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EMA는 AFP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동반심사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백신 승인 일정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EMA는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EMA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무렵에 가장 앞서있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마칠 위치에 정말로 있게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다국적
바이든, 국무장관에 블링컨 지명…외교안보팀 진용 구축 -2단 제목바이든 동맹복원 중점 추진 토대 -1단 2줄'단계적 접근·공조' 대북정책 공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했다.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팀 진용을 공개했다.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활동한다.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됐다.
K팝이 미국 주류 음악계의 가장 견고한 아성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에 마침내 입성할 수 있을까.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내년 1월 개최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25일 오전 2시 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발표한다.스트리밍 행사로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한 뒤 홈페이지와 SNS에 84개 전 부문 후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와 달리 그래미는 음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 일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내각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인데 백인 남성 일색을 탈피해 '미국 같은' 행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프로그램 '디 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당선 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되리라는 것" 이라고 말했다.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