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영업 중인 슈퍼마켓에서 '짝퉁'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를 판매하다 당국에 적발됐다.1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까르푸와 동부 장쑤성 난징(南京)의 화롄 슈퍼마켓(華聯超市)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포함한 상점들이 가짜 스타벅스 커피 제품을 팔아왔다.베이징시 식약품 감독관리국이 항의 전화를 받고 조사에 나서면서 덜미가 잡힌 것인데, 조사 결과 적발된 가짜 제품은 광저우 바이이(廣州百益) 식품무역 유한공사에서 생산된 것들이었다.글로벌타임스는 진짜 캐러멜 라떼 인스턴트 커피 제품은 한 박스에 4개가 들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한 베네수엘라 군 장성이 콜롬비아로 망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지난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부실한 경제관리와 만연한 부패를 강조하기 위해 암 등 만성질환 약품 공급을 담당하는 사회보장청장을 지낸 카를로스 로톤다로 육군 장군을 제재했다.로톤다로 장군은 콜롬비아로 몰래 건너간 뒤 먼저 망명해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이끄는 루이사 오르테가 전 검찰총장 측에 합류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사회보장청은 수년간 암 등 만성질환 치료 약을 수입해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네덜란드의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지난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50명이 희생된 뒤 이틀 만에 이번엔 유럽에서 테러 가능성이 있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테러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다.네덜란드 경찰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다.얀 반 자넨 위트레흐트 시장은 이날 현지 언론에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
중국 산시(山西) 성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10명과 실종 10명, 부상 13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산시 성 린펀(臨汾) 시 샹린(鄕寧) 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샹린현 위생병원 건물 두 채와 공용 목욕탕 등이 붕괴했다.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으며, 건물 안에 있던 10명이 실종됐다.현재까지 집계된 사상자 수는 17일 오전 기준이어서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되면 피해자 수
미국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가 환경운동을 위해 금융시장에 깊이 발을 담근다.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투자업체 '프린스빌 캐피털'에서 활동하기로 했다.디캐프리오는 이 업체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에 투자하는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 펀드의 후원자이자 고문을 맡았다.그는 성명을 통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선 우리의 에너지 사용과 기술을 시급하고 광범위하게 바꿔야 한다"며 "지구의 더 건강한 미래를 확보하는 데 민간 부문의 투자가 중대한 역할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추락 공포로 전 세계에서 잇달아 운항금지 조처가 내려진 737 맥스(Max) 기종 항공기의 항공사 인도를 중단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미 연방항공청(FAA)의 일시적 운항금지에 따라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생산한 737 맥스 제트라이너의 고객사 인도를 중단했다"라고 말했다.보잉 대변인 채즈 비커스는 그러나 "잠재적인 사용 제한이 제조 공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상황을 평가하는 동안, 737 맥스 기종의 조립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잉은 시애틀 인근 도시인 에버렛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가 사망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사상자 규모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으나, 현지 뉴스 웹사이트 '스터프'는 라이스트처치병원을 인용해 9명이 사망하고 40∼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인근 또다른 모스크에서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총격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내부에서 발생했다.한 목격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모스크에 들어오는 것을 봤
인도의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인 아짐 프렘지 위프로(74) 회장이 또 수조 원을 교육사업에 기부했다.15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프렘지 회장은 75억 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신의 회사 지분을 자신이 세운 '아짐 프렘지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프렘지 회장 측은 성명을 통해 "위프로의 프렘지 회장 지분 34%가 재단에 추가로 배정됐다"며 지분 소유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되돌릴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프렘지 회장이 지금까지 이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210억 달러(약
말레이시아 당국이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의 석방을 허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흐엉이 즉시 석방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항 대변인은 또 "흐엉이 공평하고 객관적으로 재판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건 발생 때부터 베트남 외교부와 관계 당국은 고위급 인사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흐엉이 공평한 재판을 받을
아내를 포함한 200여 명의 여성에게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이탈리아 남성이 중형을 받게 됐다.'이탈리아 동부 안코나 법원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HIV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여성들과 성관계를 해 바이러스를 전파한 클라우디오 핀티(35)에게 살인과 상해 유발 등의 책임을 물어 징역 16년8개월 형을 선고했다.10년 넘는 HIV 보균자로 알려진 전직 트럭운전사인 그는 피해자 중 1명의 신고로 작년에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데이트 웹사이트를 정기적으
히잡 반대 시위에 나선 여성을 변호한 이란의 여성 인권변호사 나스린 소토우데에게 징역 38년이 선고됐다고 그녀의 남편이 주장했다.반면, 이란 사법부는 소토우데의 형량을 징역 7년으로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소토우데의 남편 레자 칸단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그녀가 징역 38년과 태형 148대를 선고받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는 반대 의견을 엄하게 단속하고 특정 범죄에 대해 자주 사형을 선고하는 이란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가혹한 형량이라고 평가했다.미국의소리(VOA)의 페르시아어판인 '라디오
닷새째 '대정전'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회가 11일(현지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긴급회의를 소집, "베네수엘라에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우리는 이러한 비극이 정상으로 간주되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에 국회가 과이도 의장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과이도 의장과 국회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브라질 국경에서 한 달째 꼼짝 못 하고 있는 국제 원조물자 250
고령과 건강 문제에도 5선에 도전하려던 알제리 대통령의 계획이 국민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좌절됐다.82세인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82) 알제리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자신의 "5번째 임기는 없을 것"이라며 "4월 18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번 발표가 "나에게 수없이 가해지던 거절하기 힘든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러한 표현 방법을 선택한 많은 사람의 (시위) 동기를 이해한다"며 알제리
정국의 혼돈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 전국 곳곳에 7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이날 퇴근 시간대에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해 전국 23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해 밤까지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로이터,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특히 현지의 한 방송은 이번 정전이 '국가 정전사태' 수준이라고 전했다.이날 카라카스 시내에 전철이 운행을 멈추자 시가지에 몰려든 시민들이 몇 시간씩 걸어서 귀가하는 등 불편을 겪었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가지는 암흑천지로 돌변했다.'미국과 대립
8년 전 파키스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촬영된 결혼식 동영상 하나 때문에 9명이 이른바 '명예살인'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다.7일(현지시간) BBC와 파키스탄 언론은 결혼식 동영상에 얽힌 명예살인 사건을 폭로했던 아프잘 코히스타니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전날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이 사건은 2011년 파키스탄 북부의 매우 보수적인 지역인 코히스탄에서 결혼식 동영상을 찍은 것이 발단이다.결혼식에서 남성 2명이 춤을 추고 여성 5명이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축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방정부를 처벌하는 등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이번 겨울에 정부가 설정한 대기 질 기준을 지키지 못한 도시는 올해 안에 PM2.5(지름 2.5㎛ 이하 초미세 먼지) 농도를 최소 2% 줄여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 감축량을 지키지 못한 지방정부는 처벌을 받게 된다.류빙장 생태환경부 대기환경국장은 "일부 지방정부는 최근 몇 년간 힘들었으니 대기 개선 활동을 이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5일 밤(현지시간) 불과 5분 사이에 1500회에 가까운 천둥·번개가 치는 이례적 기상 현상이 나타났다.소셜미디어에는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묘한 번개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6일 LA타임스와 CNN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께 샌타바버라 카운티 주변 해안에서 5분 간 1489회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현지 기상청에 의해 관측됐다.천둥·번개 횟수에 관한 기상관측 기록이 정리돼 있지 않지만, 이런 정도의 빈도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기상청 관계자
강경 난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가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남부 칼라브리아 주에 위치한 대형 판자촌을 철거했다.정부는 6일(현지시간) 약 1천명의 경찰과 불도저를 동원해 칼라브리아 주의 산페르디난도에 위치한 판잣집 400채를 철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2010년부터 조성된 이 판자촌은 인근 농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난민 약 1000명의 터전 역할을 해온 곳이다.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들로, 이들 대부분은 올리브 농장이나 오렌지 재배 농가에서 쥐꼬리만한 일당을 받고
영국 수도 런던에서 소형 폭발물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대학에서 수상한 포장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잉글랜드 동부에 위치한 에식스 대학에서 수상한 포장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경찰은 해당 건물을 통제하고 사람들을 소개했다. 폭발물 전문가들이 관련 포장물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됐다.에식스 경찰은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장소에서 100m가량을 통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이날 오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에서도 수상한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기를 예정인 사람들을 겨냥한 전용 맨션이 일본에 등장했다. 후쿠오카(福岡)에 있는 한 부동산 회사가 시내 주택가에 6층짜리 고양이 기르는 사람 전용 맨션 'ifCAT 후지사키(藤崎)'를 완공, 5일 언론에 공개했다고 NHK가 전했다. 맨션은 25㎡와 30㎡의 방 하나짜리(1K) 두 종류로 20호 규모다. 칸막이가 없는 원룸과 달리 방에 칸막이가 있는 구조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거나 기를 계획인 사람이 입주대상이다. 맨션은 고양이와 주인이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궁리를 했다.운동량이 부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