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10일 제주시 연동 신제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노안으로 글씨를 보지 못하는 유권자를 위해 투표사무원이 확대경으로 글씨를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제주에서 고사를 채취하겠다며 집을 나섰던 80대 할머니 A씨(경기도)가 실종 이틀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43분경 “아침에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숲 쪽으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행정시 공무원, 군인 등 2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종된 할머니 찾기에 총력전을 펼쳤다.최근 고사리 채취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되자 이번 할머니 실종건에는 생존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집을 나섰던 80대 여성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헬기까지 동원되는 등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43분경 “아침에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행정시 공무원, 군인 등 140명이 투입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밤 10시23분경 제주시 우도 내 비양도 등대 남쪽 100m 해상에서 선박 A호(45t, 한림선적, 승선원 13명)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선원 전원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선박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도 발견되지 않았다.서귀포해경은 만조시간인 9일 오 10시 06분경부터 선박에 대한 이초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벚나무 꽃이 만개한 이맘때, 벚나무 빗자루병(Witches’broom)이라 불리는 곰팡이 병원균 감염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병해는‘타프리나 위스네리’(Taphrina wiesneri)라는 곰팡이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감염된 나무는 가지 일부분이 혹모양으로 부풀고 잔가지가 빗자루 모양으로 많이 나오는 특징을 보인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유전자 검출법을 통해 벚나무 가지의 병원균의 감염 부위를 조사한 결과, 가지가 많이 나는 곳으로부터 10
자신의 차량을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경찰서를 찾아간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차에 ‘동부경찰서’, ‘납치’, ‘조현병’, ‘감금’ 등의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경적을 울리며 제주시내를 운전했다.이후 제주동부경찰서 정문 앞으로 향했다. A씨는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씨는 최근 아내 B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훼손한 선거인 A씨와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이를 SNS에 전송한 혐의로 선거인 B씨를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일 도내 모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입하기 전에 사전투표사무원에게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지에 기표를 잘못했다고 교체를 요구했으나 투표용지 재발급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자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같은날 도내 모 사전투표소의 기표소 내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전송
제주소방과 제주도민의 소통창구를 확대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소방정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의 목소리를 소방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에 ‘제주119에 바란다’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이 게시판은 도민의 필요에 맞는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도민 눈높이에서 제주 소방정책을 더 발전시키고 혁신을 도모하고자 도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소관 담당부서에서 검토 후 10일
5일 새벽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소재에서 정차된 차량이 폭발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2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소재 도로에서 차량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새벽 1시 53분경 진화됐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5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교통사고가 난 차량 엔진룸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누유된 연료에 옮겨붙어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귀포시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4세 어린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39분경 서귀포시 소재 한 펜션 내 수영장에서 A양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양은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서 고사리를 꺾으러 나섰던 60대 남성이 실종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경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들판에서 실종됐던 60대 A씨 시신이 발견됐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경 ‘고사리가 있는지 보고 오겠다’ 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아 당일 오후 8시경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던 중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50대가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 2일 밤 10시 50분경 서귀포시 대정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합차를 몰고 가다 마주 오던 경차를 들이받았다.A씨는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면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달리는 차량 창문에 매달려 80m가량 끌려갔다.A씨는 차량사고로 타이어에 구멍이 나 속도가 줄자 뒤쫓던 시민에게 붙잡혔던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A씨의 혈
따뜻한 날씨를 보인 5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민오름을 찾은 시민들이 막바지 벚꽃을 즐기며 산책하고 있다.
4일 오후 6시 38분경 제주국제공항 여객청사 지하 1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화재 신고로 소방 차량 13대와 소방대원 32명이 투입됐다. 이 화재는 자연적으로 소화됐다.지하 1층 기계실은 여객들이 출입할 수 없는 장소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소방공무원의 근속승진이 배제되자 소방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및 근속승진 기간 단축을 촉구했다.정부의 방안에 따르면 재난 안전 분야에 근무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한다는 방침이지만,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은 이 조치에서 배제됐다.제주소방지부는 “정부와 여당은 ‘소방관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현수막까지 전국에 달았지만, 이는 말
행정당국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사랑의집’ 폐쇄를 예고하자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의 부모들은 ‘시설 폐쇄=사형선고’라며 반발했다.장애인 시설에 입주하지 못한 대기자만 350여 명인데, 기존 시설까지 폐쇄한다면 시설 내 장애인들은 길바닥에 나앉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사랑의집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경까지 5차례의 장애인학대 혐의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제주시는 시설 폐쇄 처분을 하되 3년의 유예기간을 뒀지만, 그 이후에는 폐쇄한다는 방침이다.상복을 입은 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제주지부와 사랑의집 보호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재차 노모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다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존속상해 및 존속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0대 노모를, 2023년 8월에는 80대 노부를 폭행해 재차 송치됐다.2023년 12월 재차 모친을 폭행한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이에 경찰은 최근 A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의 상의를 잡아 뜯고 허벅지를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하다 구속됐다.경찰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집을 나섰던 60대 남성이 나흘째 실종되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경 60대 남성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경찰 등은 실종 신고된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 사거리 일대 등에서 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도 3일부터 경찰로부터 수색작업 협조 요청을 받고 수색에 돌입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지점 일대에서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최근 5년간(2019~2023년)
“젊은 세대는 당시 참상을 잘 알지 못합니다. 4월 3일, 이날만이라도 후손 대대로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어요.”지난 2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기자와 만난 김건일(84)씨는 당시 참상을 생생히 기억했다.1948년 4월 3일 새벽 화북초등학교가 불타 사라지는 것과 포고령이 내려지자 한라산에 피신했던 주민들을 끌어내린 토벌대가 현장에서 총이나 죽창으로 집단 학살하는 것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주민들을 불러세워 학살을 자행한 것이다.김씨의 아버지도 한라산에 피신했다가 행방불명됐다. 김씨의 아버지인 김광진(19
“이맘때만 되면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납니다. 평소에는 아프지 않았던 몸도 여기저기 쑤셔 잠을 못 이룰 정도예요. 차라리 4월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김인순(79)씨는 남편 윤두진(76)씨와 함께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4·3평화공원 내 행불인 위령비를 찾아 아버지를 추모하고 있었다.김씨의 아버지인 김두옥(1931년 11월 출생)씨의 위령비에는 ‘1946년 5월경 제주지역에서 행방불명됐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김씨가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본 건 4살 때쯤이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