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오는 6·4지방선거 제주자치도의원 제7선거구(용담1.2동)에 출마하는 김영심 의원이 4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을 방문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2000년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지난 15년 간 격랑과 격동, 격변을 함께해 온 ‘사람’들과 대의정치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4년이라는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해 왔다”며 “하지만 현 정부의 부당권력에 의한 정당해산 청구와 정당활동금지 신청으로 인해 노동자와 서민들은 진보정당으로서 통합진보당이 더 이상 회복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제 동고동락을 함께 했던 통합진보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 현장에서 진보정치 혁신과 진보정치세력의 새통합을 통하여 노동자와 서민의 요구를 실현하는 사회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진보정당의 다짐과 실천을 새롭게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이날 탈당을 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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