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재심 요청 ‘기각’ 최종 명단 중앙당 최고위 상정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비례대표 도의원 순위 결정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결국 원안대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해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석지)는 12일 비례대표 도의원 순위 결정 과정에 반발한 일부 후보자들이 제기한 재심 요청을 기각하고 원안대로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에 따라 지난 8일 심사 결과 그대로 1번 유진의 도당 장애인위원장, 2번 김영보 도당 부위원장, 3번 오영희 도당 차세대여성위원장, 4번 이기붕 전 제주시의원, 5번 홍경희 도당 부위원장, 6번 신방식 도당 부위원장, 7번 김미혜 도당 부위원장 등을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하고 오는 15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애초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배심원단 회의와 운영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일부 후보자들이 당선권에서 배제되자 격렬히 반대해 이튿날 열린 운영위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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