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지방선거 10대 공약 발표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녹색당 제주도당창당준비위원회(공동운영위원장 임미경·조주은, 이하 제주녹색당)이 6·4지방선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6·4지방선거에 환경운동가 한제순씨를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내놓은 제주녹색당은 27일 “이번 지방선거 핵심 기치를 ‘탈토건을 통한 난개발 저지’로 잡고 정당 득표활동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이제 제주는 제주국제자유도시라는 허상에서 깨어나야 하고 개발중심에서 보전중심으로, 성장중심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전환을 해야할 때가 왔다”며 “제주 경제의 판도를 생명산업으로 바꾸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녹색당은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특별법 폐지·제주도보전특별법 제정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해체·제주도보전센터 설립 ▲10년간 신규도로건설 금지·해발 600m이상 개발 제한 ▲기초자치제 부활·주민소환제 조건완화 등 주민참정권 강화 ▲해군기지 건설중단 ▲제주 전지역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 추진 ▲해양생태계 보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및 보전계획 수립 ▲학교급식 유해물질 상시 검사체계 구축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의 당연한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제정 및 정책 실행 ▲제주 전지역 버스공영제·저상버스·리프트 의무화 등 10대 공약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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