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전문가들 “취약 단원 위주 수준에 따라 준비” 조언
목표대학 모집요강 분석해 구체적 전략 짜야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8일 경북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를 찾은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약 단원 위주로 수험생 수준에 따라 준비
목표대학 모집요강 분석해 구체적 전략 짜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6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입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수험생들은 각각의 학습 수준과 목표대학 모집요강에 따라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 많은 학생들이 이에 대비해 어려운 유형에 집중하기 쉽지만 기본 유형을 소홀히 하면 쉬운 문제를 틀려 학습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문학 부문은 출제 가능 작품을 확실하게 학습해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독서 영역의 긴 제시문과 6문항 세트 유형에 대비해 긴 지문을 읽고 재빨리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도 지속해야 한다. 

중위권은 비문학 철학이나 경제와 과학 영역에서 틀리기 쉽다. 적절한 독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위권 역시 제시문을 집중해서 읽고 핵심 내용과 논리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수학의 경우 상위권은 학생들은 고난도 문항에서 성패가 갈린다. 고난도 문항에서 사용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다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은 지금부터라도 교과서를 정리하고 올해 모의평가 기본문제를 다시 풀어봐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90점만 넘으면 100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취약 부분을 집중 보강하면서 맞출 수 있는 문제는 반드시 맞추는 공부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취약 단원을 정리해나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부 상위권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교재를 사기보다, 매년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를 뽑아 숙지하는 편이 낫다. 아울러 목표하는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분석해 수시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정시에서는 수능반영비율을 잘 살펴야 한다.

한편 이석문 제주 교육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적절한 휴식과 좋은 음식으로 건강하고 슬기롭게 이 시기를 잘 건너가기를 바란다”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서신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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