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 축구대회 응원전 연습 과정 중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제보하고 공론화한 정근효군이 지난 22일 자퇴서를 제출하고 학교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정근효군에게 제보를 받고 공론화를 함께 진행한 청소년인권모임 ‘내다’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근효군이 “침묵을 강요하는 공교육에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며 저항하기 위해 학교를 떠난다”고 밝혔다.떠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학교에서 사과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은 지점도 문제지만,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점”을 뽑았다. 정근효군은 그동안 학교폭력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중인 제주도가 광역-기초자치단체 사무배분 작업을 진행하고, 이와 연계해 제주만의 새로운 재정 조정제도인 ‘제주형 형평화 재정조정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제주도는 24일 도와 행정시 전체 사무 2만4520건, 자치구 제한사무 중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대중교통 등과 국가권한이양 사무 5321건, 민간위탁 사무 318건의 사무배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강민철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이날 “폐기물처리시설, 대중교통, 상하수도 사무는 기초사무에 해당하지만 지난 18년간 제주에서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가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회장 강동만)는 23일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센터장 고광덕)에서 제주농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수급관리연합회는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 해결, 행정 주도의 수급 안정 통합정책 수립과 이행관리 체계를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을 위해 오영훈 지사가 내건 공약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농업분야 제1공약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수급관리연합
제주의 지역관광 주체들이 고품격 제주 관광을 위해 뭉친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산업 혁신 주체인 J스타트업(31개소), 마을에서 머무는 제주 여행인 카름스테이 공동체(13개), 힐링·치유기반의 웰니스 관광지(11개소) 간 협력 네트워크인 ‘제주 플러스 커넥트(Jeju Plus Connect)’ 발족식을 개최했다.발족식에선 제주다움의 품격있는 제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간의 노력을 다짐하는 ‘제주 플러스 커넥트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연대와 교류를 통한 칸막이 없는 소통의 장 마련 △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고금리 기조 유지, 세계 원유 값 인상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주지역 경기 파산설’이 확산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각종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 대환 지원, 이자 차액 보전 등 기업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건전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39조2000억원(기업대출 20조2000억원, 가계대출 15조500
제주지역 일자리 ‘미스매칭’ 등 빈 일자리 업종 구인난 개선을 위한 제주형 관광산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제주도가 추진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고용노동부의 빈 일자리업종 구입난 개선 국비사업에 관광업과 도소매업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다.도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1억8100만원을 투입해 360여 명의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일자리 사업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산학융합원 △제주관광공사 △제주상공회의소 등 4곳이 운영을 맡아 갂각 도약일자리장려금, 일자리채움지원금, 일·가정 양립 환
제주도 선양‧청두 관광홍보사무소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7일 중국 동북지역 주요 도시인 선양, 19일 서부 내륙 주요 거점인 청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양방향 마케팅을 진행했다.도와 공사는 선양과 청두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B2B(Business to Business) 트래블 마트 기간 동안 동북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지역과 쓰촨성(사천성) 및 충칭(중경) 등 서부 내륙지역 내 항공사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특히 중점 사업인 특수목적관광(SIT, Special Intere
24일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한 태권도장. 오후 2시가 되자 계단에서부터 뛰어오는 아이, 군것질거리를 손에 들고 재잘재잘 이야기꽃을 피우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매일 이 태권도장의 첫 수업은 인근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이다.부모님들의 귀가 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하루 일과 중 하나다.한편으로는 ‘학원 뺑뺑이’에 고달픈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까지 대중화된 ‘내 손안의 놀이터’인 휴대폰에서 잠시나마 떼어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이 태권도장도 회원 아동들이 들쭉날쭉하지만 코로나19팬데믹 이
제주도가 올해 지역사업 발전을 주도한 숙련기술인, ‘제주도 명장’ 선정작업에 들어갔다.제주도는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산업현장 숙련 우수 기술자를 가려내는 명장선장 계획을 24일 공고했다.올해 선정 절차는 숙련기술장려법 개정으로 9월 9일이 숙련기술인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졌다.선정대상 분야는 38개 분야 92개 직종이며 별도의 직종별 외부 전문심사단이 꾸려져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하게 된다. 이어 3차 면접심사와 명장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도는 명장 신청 이
서귀포시는 오는 30일 서귀포시가족센터 일원에서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구)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봄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날 행사는 풍물패 ‘마로패’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다문화가족 축하공연 △2부 가족교육 특강 ‘건강한 가족 만들기」, 꽃 화분 나눔 행사, 가족영화(쿵푸팬더 3) 등 가족을 위한 기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포토 부스와 다문화 음식 및 문화 체험 부스를 마련,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가족교육 특강과 가족영화 관람은 서귀포시 거주 중인 가족 각 100명을 대상
비록 최고의 연주 실력은 아니지만 그들의 들려주는 감동의 울림은 그 어떤 유명 오케스트라 보다 컸다. 음악으로 장애와 비장애인의 편견을 허물고 희망의 울림을 주는 핫빛 오케스트라(지휘자 이정석)의 이야기다.제주도교육청은 25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첫 울림, 가슴에 들어온 하모니’라는 주제로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의 창단연주회를 열었다. 같은 곡을 수없이 반복 연주하며, 편견이라는 벽을 깨고 이 자리에 선 것이다.창단 첫 연주회인 만큼 곡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인 흔적을 엿 볼 수 있었다. 식전 행사로 ‘희망의 빛으
용암해수와 제주블랙보리 콜라보로 탄생한 제품 ‘제주블랙보리커피’가 국내 대형 커머스 유통채널인 카카오커머스에서 판매된다.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는 농업회사법인 ㈜담은제주와 함께 개발한 ‘제주블랙보리커피’ 제품이 카카오커머스와 입점 계약을 통해 22일부터 판매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담은제주는 농촌진흥청 신품종 제주산 검정보리를 활용해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제주용암해수와 제주산 검정보리를 이용해 개발한 커피음료 ‘제주블랙보리커피’를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HACCP(해썹) 인증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판매를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25일 오후 3시 제주혼디누림터·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보호구역 일원에서 ‘제주형 장애인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을 펼친다.제주혼디누림터 일원은 장애인 보행권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신규로 지정된 장애인보호구역이다.자치경찰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장애인보호구역을 널리 알리는 한편, 대중교통으로 센터를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행로 추가 연장을 위한 합동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이날 제주도(장애인복지·안전정책과)와 제주시(장애인복
제주에서 제작된 웹툰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민부)은 독일보훔대학교에 제주 웹툰 콘텐츠를 제공해 현재 대학교 내 한국학과에서 웹툰 번역 강의가 진행 중이다.제공된 작품은 제주 웹툰 캠퍼스에서 ‘2023 웹툰IP제작 및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된 10작품이며, 모두 제주출신 웹툰 작가다.웹툰 번영 강의 교수는 독일보훔대학교 한국학과 윤재원 교수로, 한국어 및 미디어 관련 수업과 언어학을 가르치고 있다. 조교는 ‘알렉산드라 디크만’과 ‘율리아 자쿨스키’로 웹툰 뿐만 아니라 BT
제주이주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전출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마을별 각각의 특성을 담아낸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제주 생활인구 유입의 기회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로 온 전입인구는 8만1508명이고 제주에서 다른 시도로 이동한 전출 인구는 8만3195명으로 순유출이 1687명이다.쉴틈 없이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제주올레 열풍과 함께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제주의 여유로운 삶이 한때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하면서 지난 2009년 1015명의 순유출이 발생한 이후 14년 만에 전입인구보다 전
제주관광공사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는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래관광객 소비 편의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페이 간편결제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제주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및 해외관광객의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국내 모든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플러스 월렛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한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의 국가 사용자들은 제주방문 시 자국의 결제 서비스
지난달 중순 첫 수확을 시작한 제주산 조생양파가 막바지 수확에 접어든 가운데 생산량이 4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이 좋아 농가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제주산 조생양파 판매를 위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다양한 유통경로를 모색 중이다. 제주농협조공법인은 22일 판촉행사를 통해 식자재왕마트(수도권매장)에서 30t의 조생양파를 판매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위탁판매자인 대아청과가 식자재왕마트에 조생양파를 공급한 것이다. 앞서 함양농협조공법인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에서 50t을 판매하기도 했다.제주농협조공
제주지역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인 추자도에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 중에 어린이집 문제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3일 제426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 제1차 회의에서 두 달 전 추자도 간담회에서 접수한 민원을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어업 또는 어선을 활용한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은 불교 신자들이 많다. 하지만, 추자도에는 개신교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만 있다. 이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집에서 식사 기도를 하자 독실한 불교 신자인 시어머니가 아이와 엄마를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자 제주도가 즉시 항고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지난 21일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항소심 재판에서 90만원의 벌금형을 유지했다. 이에 오 지사는 대법원 상고를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이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오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 판단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 모두를 기각했다.오 지사는 판결 직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대법원 상고를 통해 시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상고심은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법리만을 다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