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민원인을 여러 방면으로 도와드리는 업무를 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남원읍만 보더라도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소득지원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복지 및 주민복지팀, 건축관련 민원인들의 고충해결을 위한 건설팀, 남원읍의 환경을 여러모로 책임지는 생활환경팀, 농업인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쓰는 산업팀이 있다. 서로 속해있는 팀에서 민원인들에게 제공하는 여러 보조사업들을 팀원끼리 역할분담으로 일사분란하게 처리하고 있다. 나 또한 산업팀에서 여러 보조사업들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보조사업들
지난번에 이어 자체점검 분야의 달라지는 사항을 소개한다. 자체점검 분야도 건축물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이므로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부분들이 많다.첫째, 건축물의 관계인은 건축물 사용승인 후 60일 이내 최초 점검을 실시해야 하는데, 최초 점검은 종합점검표에 따라 관리업자가 실시하고 그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해야 한다.둘째, 자동화재탐지설비 또는 간이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된 건축물은 관계인이 점검 장비를 이용해 직접 점검할 수 있으나, 옥내소화전 또는 스프링클러설비 등이 설치된 건축물은 관리업자를 선택해 자체점검(작동점검,
평소 도로를 지나다닐 때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일반시민들은 허가나 신고하는 것을 모를수도 있지만 제작하는 사업주는 옥외광고물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모든 광고물은 지정된 장소에 허가를 받고 설치하거나 표시를 해야 한다. 알면서도 거리 곳곳에 불법으로 설치하고 단속공무원이 철거하고 나면 바로 설치를 반복하고 있어 사업주의 실천과 행동으로 올해는 불법광고물이 없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기본적인 규범을 준수하고 실천해야 깨끗한 제주시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지 않을까 한다. 만약 내 가족
지난해 12월 「화재예방법」과 「소방시설법」이 본격 시행됐다.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잘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소방대상물 관계인이 꼭 알아야 할 중요사항을 분야별로 소개하고자 한다.우선, 소방안전관리 분야이다. 첫째, 특급과 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는 소방안전관리자의 겸직이 제한된다. 이는 겸직으로 인한 화재예방업무 소홀을 방지하고 소방분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둘째,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기간이 확대된다. 특급인 경우 기존 10일에서 20일, 1급인 경우 기존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제주 관광이 본격화된 1962년 이래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마스크 규제가 완화되면서 관광객이 제주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를 자랑하는 제주에서 미신고 숙박업 영업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해 제주에서 적발된 불법숙박은 모두 457건으로 전년보다 20건이 늘었다. 지난해 적발한 불법숙박을 건축 유형별로 분류하면 단독주택이 22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원룸·오피스텔
암에 걸린 환자가 있었다. 독한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져 삭발을 하기 위해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 갔다.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는 환자의 머리를 미용사는 정성껏 손질했다. 그 손님은 미용사에게 오랜 동료이자 친구 그리고 소중한 단골이었다. 듬성듬성 있었던 머리카락이 후드득 떨어져 나가고 휑해진 머리를 보자 환자는 당혹감과 슬픔을 참을 수가 없었다. 환자의 머리를 다 깎은 미용사는 바로 이어서 자신의 금발 머리를 전기 미용기로 과감히 깎기 시작했고 순간 너무나 놀란 환자는 눈물이 터져 나와 결국 두 손에 얼굴을 묻고만다. 아무 일 없는
봄이 다가온다는 것은 곧 얼음이 녹는 해빙기가 온다는 것인데, 2월을 시작으로 4월 초까지 겨울철과는 다른 해빙기 관련 사고가 급증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비가 돼야 한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주변에 해빙기로 인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공사장 주변 도로,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건축물 구조의 균열과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또한 절개지, 암반 등에서 얼었던 땅이 결빙과 해빙의 반복으로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낙석이 발생할 수도 있고 축대나 옹벽의 균열이나 지반이 기울어져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이처
중국인 관광객의 설 전후 제주방문을 기대했지만 결국 한·중관계의 악화로 물거품이 되는 모양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해외여행을 자유화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6일부터 전 중국내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단체여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이에앞서 중국 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중국 인민의 출국 단체여행 관련 여행사 경영업무의 시험적 회복에 관한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중국, 6일부터 20개국 단체여행 가능이 조치로 중국내 모든 여행사는 중국인민의 출국 단체여행
1902년 미국의 오하이오주(州)에서 시작된 4-H운동은 1947년 경기도에서 태동하였으며, 우리 제주에는 1953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농업, 농촌,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2000년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역임하는 기간중에 한국4-H후원회와 한국4-H연맹, 한국클로버동지회가 통합하여 한국4-H본부가 태동하며 4-H의 통합기구가 탄생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속에 2021~2022년도에 제7대 서귀포시4-H본부 회장을 맡아 2년간 4-H운동을 펼쳐나갔다. 처음의 통합목적에 맞게 기관, 기업체 등과 업무협약
삼성혈 인근의 신산공원 산책로를 걷다 보면, 아침 운동을 나온 사람들의 숨소리에 절로 활기를 느낀다. 가볍게 걷는 사람도 배가 나온 사람도 저 마다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이 보무당당하다. 가쁜 숨을 내쉬는 청년의 발소리에 심장이 펄떡이고, 흘러간 노래에 슬쩍 흥얼거리기도 하고, 정치 뉴스에 살짝 멈추거나 빨라지기도 하고, 바람 소리에 마스크를 가다듬기도 한다. 이에 질세라, 직박구리도 한껏 뽐내며 울어 댄다. 세상이 평온하면 새소리도 고운데, 울림이 강해서인지 눈치가 없어서인지 직박구리는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직박구리는 큰 소리로
계묘년 새해부터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며 가스 사용량이 급증해 ‘난방비 폭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동절기에 난방비 폭탄이 당장에 피부로 와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취약계층 상대로 난방비 지원 대책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로 인상해 지원할 예정이다.기존 에너지 바우처를 신청한 대상자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인상분은 2월 8일 이후부터 자동 충전되어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바우처는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지원되며, 4인 세대 동절기 바우처
제주시에서는 2023년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2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접수받고 있다.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은 제주도 내에서 농·임·축·수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어가 및 생산자단체(법인 포함)이다. 다만,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재직자, 사립학교법에 따른 교원 및 직원 등은 제외된다. 또한 농·어업 이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 농(어)업법인 실태조사 결과 최근 3년 이내 과태료 처분을 받았거나 공고일 기준 농(어)업법인 신고요건을 미충족한 생산자단체도 제외된다.융자지원은 융자추천액 대출실행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경제적 혹한기, 일명 ‘신3고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 이후로 주춤한 지역경제는 앞으로도 한동안 위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특히 민생 소비의 위축과 가계 및 기업의 이자 부담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이러한 경제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행정의 선제적인 지역경기 부양책이 될 것이다.이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는 올 상반기 재정집행목표를 62%로 정해 총 4576억 원의 지방재정을 신속집행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지방재정 신속집행은 경기
제주에만 있는 이사철인 신구간에 대형폐기물 배출량이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 제주시에서는 1월 25부터 2월 1일까지 신구간 기간 동안 대형폐기물 수거 차량을 9대에서 15대로 확대 운영했다.제주도는 예로부터 신구간이라는 이사철이 있다. ‘신구간’이란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전 3일까지로 지상에서 인간사를 관장하던 신들이 한 해 임무를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 비어 있는 기간을 뜻하는 제주도 세시풍속이다.대형폐기물 배출은 가까운 읍면동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및 모바일로 신고하고 스티커을 부착해 내 집 앞에 배출하거나 대형 청소
해마다 올해의 소비트렌드는 무엇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매년 소비트렌드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는 김남도 교수는 올해의 핵심 키워드로 ‘체리슈머’를 이야기하고 있다.흔히 구매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Cherry picker)’라고 부르는데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체리슈머(Cherry-sumer)’라고 명명하고 있다. 체리슈머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따로 갖춰 구매하는 ‘조각전략’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모여 구입하는 ‘반반전략’을 도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됐다. 검은 토끼의 해다. 천간(天干)의 ‘계(癸)’는 흑색을, 지지(地支)의 ‘묘(卯)’는 토끼를 의미한다. 토끼는 예로부터 순하고 귀여우면서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또 겁이 많고 잘 놀라는, 예민한 동물로도 그려진다. 출산 시 여러 마리 새끼를 낳아 동양에서는 다산, 성장, 풍요, 행운을 상징한다. 이렇게 좋은 뜻으로 시작하는 계묘년에 우리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본다. 당신은 청렴한가?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을 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솟아내
최근 ‘돈쭐내다’라는 표현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는 ‘돈’과 ‘혼쭐내다’를 합친 말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 혹은 업주에게 착한 소비로 보답하겠다는 신조어이다. 가격과 성능을 우선시 따지던 예전 소비트렌드와 다르게 소비자들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구매하려는 제품이나 브랜드가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지, 사회적 가치가 있는지, 윤리경영을 실천하는지를 따져 소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치소비의 증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자와 기업들은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업사이클링은 UPgrade(업그레이드)
현재 어린이집은 저출산으로 인한 보육아동 감소, 돌봄노동의 스트레스,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발생 등 보육업무 기피로 인한 보육교사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지난해 서귀포시의 경우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워 5개소가 폐지, 2개소가 휴지했으며 이중 5개소가 민간·가정어린이집이었다. 이에 정부 인건비 지원 시설에 비해 열악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운영 개선을 위해 기관보육료지원 시설 44개소와 시간제보육 운영시설 4개소, 총 48개소를 대상으로 2월까지 운영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보육사업안내에 따라 기관보육료,
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를 뜻하며, 비상구는 생명의 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화재 발생 시 비상구를 폐쇄하고 물건을 쌓아놓아 피난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화재로 연기와 불길에 갇혀 길을 잃어버리거나, 화재현장에서 극도의 긴장과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쉬우며 작은 연기에도 생명을 잃게 된다.평소에 소방시설과 피난구 비상구 등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습관적으로 관심을 갖고 비상구나 소화기 위치를 본다면 일어나지 않아
2023년을 맞아 샤오홍슈(小紅書)가 중국사회과학원과 함께 ’올해의 생활트렌드‘를 발표했다. 샤오홍슈는 2013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린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의 모든 유행은 샤오홍슈에서 시작된다”고 할 정도로 MZ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의 유행은 샤오홍슈에서 시작”샤오홍슈는 ’올해의 생활트렌드‘를 3년째 발표하고 있는데 해외를 방문하거나 중국에서 생활하는 중국인들이 현지에서 구매한 상품과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겸 전자상거래 앱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1일 6300만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