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구좌, 우도, 성산지역은 월동무, 당근, 콩, 구쪽파, 만생양파, 땅콩 등 밭작물 재배 특화지역으로 농작업의 인력 의존도가 높고, 농업소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폭염 및 가뭄, 태풍, 한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올해 설 연휴부터 시작된 연이은 한파로 4월까지 수확해야 할 월동무를 폐기해야 할 처지이다. 당근은 재배면적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생육 부진으로 잘 자라지 못해 평년대비 수확량이 절반 이하 수준이다.동부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이
오피니언
제주매일
2023.02.2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