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수 후보는 ▲생년=1949년 ▲출신지=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학력=곽금초, 애월중, 오현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대 행정대학원 졸업▲경력=제주대 사무국장(일반직고위공무원), 금오공과대 및 강원대학교(부이사관), 제주도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 기획재정과장, 행정과장(서기관), 제주관광대학교 부총장 ▲수상=황조근정훈장, 우수공무원(국무총리) <사진 고기호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김익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본 지가 제주CBS와 공동으로 진행한 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에서 "교육감이 된다면 자율성이 존중되는 단위 학교 중심의 수월성 교육(학생 수준에 따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익수 예비후보는 양성언 교육감의 지난 10년 성패에 대해 "'안전운행'에는 성공했지만 '수월성 교육'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전국 수재들이 모이는 특목고나 자사고를 제외하고 일반계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수능표준점수 평균 1위'의 성적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보다는 "'영역별 전국 상위 1등급에 제주학생이 몇 명이나 될 것인가'하는 물음이 필요할 때"라며 "소외되고 뒤쳐진 학생들에게 정성을 쏟는 것 못지않게 상위그룹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학습부진아·학교폭력·교육비 부담이 없는 '신 3무교육'을 주장했다. 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완전 무상교육과 특별법 보통교부금 산정비율 조정 등을 통한 매년 500억 원이상의 재정 확대를 약속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의사를 따르겠다"고 답했다.

과도한 경쟁이 이뤄지는 현행 고교 입시제도와 관련해서는 "기존 입시제도를 그대로 가져가되, 읍면지역 고교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제주시에 집중된 교육수요를 조금씩 줄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식보조원 등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김 예비후보는 "20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이들의 처우를 다각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4.3교육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 제시 없이 “국가추념일 지정을 계기로 제주도를 평화교육의 산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총론적인 의견을 제기하는 데 그쳤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