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제주본부, 후보들에 정책질의서 발송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양지호)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후보들에게 제주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관광서비스업종에서부터 공공기관, 공무원, 교사, 병원, 대학에 이르기까지 7000여명의 조합원이 민노총 제주본부에 속해 있다"며 "조합원과 그 가족들에게 교육감 선택에 대한 기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안에 대한 후보의 생각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19일 발송된 질의서에는 10가지 질문이 실렸다. ▲제주지역 2500여명에 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저임금과 차별대우, 고용 불안정에 대한 생각과 해결 방법 ▲급식실 조리원들의 건강권을 고려한 작업기구 설치 및 근로환경 조성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 무상교육과, 고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의견 등이다.

아이들과 관련해서는 ▲도내 학교의 석면(1급 발암물질) 철거 의향 ▲학생들에게 기초노동법 등 노동인권 교육을 시행하자는 주장에 대한 생각 등을 물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오는 23일까지 후보별 응답을 취합하고 선거일전 기자회견을 통해 응답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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