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이모저모]

▲ 양창식 교육감 후보가 23일 구좌읍 세화리에서 동네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창식 교육감 후보는 23일 오후 4시 제주한라대학교 입구에서 첫 대중유세를 가졌다.

양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제주도민들이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해방이 돼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학교를 세우는 것이었다. 제주도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1946년 10월에 설립됐다"며 "이러한 제주전통의 교육열을 현실에 맞게 설계하고 반석 위에 세워놓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그간 제주교육은 대입수능, 학업성취도 평가, 교육청 평가, 청렴도 평가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러한 성취는 앞으로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장기 비만 전국 1위, 아토피 피부염 전국 1위, 알레르기 비염 전국 1위,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1위, 정서이상행동 전국 1위 등 학생들의 건강은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아이들의 건강을 제주교육의 첫번째 과제로 두고 책임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각계각층의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한 명의 낙오자도 발생하지 않는 교육, 학부모가 눈물 흘리는 일이 없는 교육,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특히 "교육감은 교육과 행정, 정치, 경영 전략을 모두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며 "지난 20여년간 기업 경영전략 전문가로 쌓은 경험은 다른 후보들이 갖추지 못한 나만의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