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교육감 후보는 지난 23일 신제주로터리에 이어 24일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 세몰이를 이어갔다.

고창근 후보는 "양성언 교육감 체제 하에서 제주교육은 상당한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이제 제주교육이 추구할 방향은 지금까지 쌓아온 안정과 성과를 토대로 개혁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특히 개편 논의가 일고 있는 현행 제주지역 고교 입시제도와 관련, “갑작스런 변화는 혼란을 가져온다”며 반대의 뜻을 피력했다.

고 후보는 대신 "교육감이 되면 산남·북 및 읍면·도심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제주교육이 지금보다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찬조연설에 나선 김희열 전 예비후보가 “교육에서는 극보수도 극좌도 문제"라며 "(자신들은)정치 이념을 떠나 보수와 진보적 성향이 적절하게 조화롭게 하기 위해 앞서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