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별 공약 들여다보기...제17선거구<구좌읍·우도면>
김수형 “희망바람 지켜 의무·책임 다 할 것”
김경학 “걱정 없는 행복농어촌 시대 만들 것”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구좌읍·우도면을 아우르는 제17선거구는 1차 산업이 중심을 이룬 지역이다. 제주도내 29개 도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으로 새누리당에선 김수형 후보를,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김경학 후보를 각가 내세워 정치신들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김수형 후보.
새누리당 김수형 후보는 “선택은 주민이하고 지원과 추진은 내가 하는 것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형 후보는 “희망 정책함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공약으로 만들어 구좌·우도의 새로운 희망을 열겠다”면서 “7가지 희망바람을 지켜 도의원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도지역 현안에 대해 김수형 후보는 “그을린 아버지의 얼굴과 거친 바다로 나간 어머니의 주름을 펴는 정책을 만들겠다”면서 “농산물 가격안정, 농축산물 최저가 보상제, 시설하우스 농업 활성화, 해녀문화 복원사업, 해녀문화의 보존 및 계승” 등을 약속했다.

그는 7가지 희망바람이라는 이름의 공약으로 ▲농업정책 공약 ▲어업정책 공약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노령화 해결 ▲지역복지 활성화 ▲여성 정책참여 활성화 ▲지역문화 보존·승계 등을 내세웠다.

김수형 후보는 우도지역에도 ▲우도 도항선 전용항구 재정비 사업 추진 ▲어선 정박항포구 재정비 ▲우도면의 농업용수 확충사업 추진 ▲우도면 혼합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우도 마을 안 길 재정비 ▲다목적 건물 건립 ▲우도~종달 간 연도교 타당성 조사 등을 공약했다.

▲ 김경학 후보.
이에 맞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학 후보는 “함께하는 구좌·우도, 살맛나는 구좌·우도를 만들고 싶다”며 “구좌·우도를 1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후보는 “청정농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사용 기계임대사업을 확대 하는 등 걱정 없는 행복농어촌 시대를 만들겠다”면서 “이와 함께 농업인력 지원센터를 설치, 농번기 인력난 해소 및 원활한 맞춤형 농촌인력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한 체감복지를 실천하겠다”며 “동부보건소에 소아과를 신설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카를 지원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외에도 그는 ▲신재생 에너지 통합육성 ▲김녕 해양스포츠 메카 육성 ▲세화·월정 해수욕장 육성 ▲체류형 생태관광산업 육성 ▲한동 용암해수단지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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