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3~5일 집중호우·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등에 대한 피해 신고를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간 접수받는다.농업인이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동으로 접수하면 된다.피해에 따른 농약대 등을 직접 지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간 내 피해 신고 접수를 해야 하며, 신청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도는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단호박 등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
“여보! 당신은 천사였소. 우리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납시다.”이는 국립 5·18 민주묘지의 한 비석에 새겨진 글귀다. 묘지의 주인은 최미애(1957~1980)씨로 23세였던 1980년 5월 21일 전남대 정문 쪽 도로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계엄군이 쏜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임신 8개월째다.최씨가 죽은 후에도 뱃속의 아기는 살아있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해 약 20분 후 아기도 엄마를 따라 하늘나라로 갔다. 최씨의 남편은 죽은 아내와 아기를 생각하며 피눈물로 위의 글귀를 묘비에 새겼다. 비석에 새겨진 이 글귀를 보면
제주 사격 간판인 오예진(제주여상) 선수가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 6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ISSF 쥴 주니어 월드컵사격대회 대표에 선발됐다.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대구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한 오예진은 여자고등부 공기권총에 출전해 본선 575점으로 라이벌 부산영상예고 김주리와 동점으로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 이어진 랭킹메치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이 대회는 2024 국가대표 선발전 및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3개 대회가 남아 있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학교급식노동자 사진전’을 통해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제주도의회 2층에 마련된 사진전에서는 대량의 젓가락을 한 곳에 담아 이동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젓가락에 고무장갑이 찢어져 뜨거운 물이 들어와 화상을 입기도 한다. 또한 열탕 처리하다가 끓는 물이 장화 속으로 들어와 화상을 입은 모습과 손가락이 절단된 급식실 종사자의 사진도 거렸다.이들은 8일 사진전과 더불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무상급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평등한 밥, 건강한 밥을 먹이는 동안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소통’을 강조하면서 16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이 총장은 지난 6일 민관군 상생협의회(강정마을회·국무조정실·제주도·해군) 주최로 서귀포시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일강정의 날 기념식에서 “상생과 화합을 이뤄내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교류와 소통”이라며 “해군은 앞으로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지역 발전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강정마을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군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고 다양하게 운영
제주도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담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행동에 본격 나섰다.도는 지난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범도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추진위 위원 및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플라스틱 실천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 제주도와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지속가능한 고품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순환경제사회로 나아가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및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된다.9일 오후 4시부터 110분간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는 도의회, 학계,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명이 패널로 참석한다.좌장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인 김광구(경희대) 교수가 맡았고 도의회에서는 한동수 도의원, 학계에서는 김순은(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강형기(충북대) 명예교수, 언론에서는 김승종(제주일보) 국장,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강호진(제주대안연구공동체) 센
제주도는 오는 6월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제주도에서 주관하는 국내 첫 워케이션 설명회로 대한민국 정보통신(IT) 산업과 혁신을 선도하는 판교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심을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충전하면서 창의적인 마인드를 기를 수 있도록 판교의 혁신적인 기업과 근로자들이 제주 워케이션을 체험하면서 제주에서 성공 가능성을 찾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는 기업 맞춤형 워케이션 지원을 위
최근 제주도내 청년층을 중심으로 마약사범이 증가하는데 반면, 마약류 폐해에 대한 도민 인식도는 전국 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마약류 퇴치’를 위한 특별대책이 추진된다.제주도내 마약사범 적발건수는 2020년 93명에서 2022명 113명으로 22% 증가했다.마약류 오·남용 폐해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보고에서는 제주가 75.5점으로 전국 평균 81.0점보다 크게 낮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이에 제주도는 불법 마약류 특별 합동지도·단속과 함께 지역사회 불법마약 근절 및 중독 예방을 위한 범 도민 캠페인, 사전 예방 교육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된데 제주지역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강하게 반발했다.의사들은 간호법이 통과되면 간호사가 의사 없이 ‘단독 개원’할 수 있고, 간호조무사와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등은 간호사가 다른 직역의 업무를 침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반대하고 있다.제주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 100여 명은 3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보건의료 소수직역 말살하는 간호법안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졌다.김희자 제주도간호조무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을 위한 날이 많다. 게다가 근로자의 날(1일), 스승의 날(15일)도 있어 가족을 포함한 모든 공동체의 화합과 행복, 건강을 기원한다.건강한 가정은 한 사회의 건강과 행복의 기본이다. 그러나 만연한 저출산, 중년기 이혼의 증가, 가정폭력 등 가정 내 문제는 우리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의 가정사로 여겨지던 문제들이 이제는 사회의 도움과 지원이 절실한 문제로 등장했다.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세상
제주도교육청은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인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강화한다.올해 초등학교 희망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사랑교육’ 운영을 통해 △유기동물의 실태 및 문제점 △동물의 생활방식, 감정상태 등 이해를 통한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방법 △동물존중을 통한 생명사랑 △생명의 소중함 △반려동물과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오는 6~7일 양일간 운영되는 ‘2023년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에 동물사랑 실천을 위한 캠페인 부스 ‘존중하멍, 함께하멍, 사랑하멍’을 운영하는데 한라중학교 동물사랑반,
제주도가 제51회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아 모범적인 어버이, 효행자 등을 발굴해 총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대통령표창(장한 어버이 상)은 서귀포시 남원읍 김병수 어른신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제주시지회가 수상한다.김병수씨는 유년시절 4·3사건을 겪고도 3남 2녀를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양육했으며, 의귀리 경로당 회장을 맡아 봉사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대한노인회 도연합회 제주시지회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홍보를 통
제주도가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예방·지원·관리 등 전방위적 통합 대응에 나선다.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다양한 전세 피해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통합창구를 마련해 지원할 방침이다.제주도 주택토지과장이 총괄하는 전담팀은 △피해예방 △피해지원 △피해관리 3개팀으로 구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세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회복을 지원한다.피해예방을 위해 홍보물·안심전세 앱 등을 통한 정보 제공과 공인중개사 지도·감독 강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6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민군복합항 주변지역 지원을 통해 주민 및 민군 간 화합·상생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제주도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총 279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1132호선(일주도로)에서 민군복합항까지 연결되는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이를 통해 전체 도로연장 2.52㎞ 중 왕복 4차로에 해당하는 2.08㎞은 도로를 신설하고 교량 1개소(55m) 설치하며 왕복 2차로 구간인 0.44㎞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7년이 지난 현재, 도민들의 삶의 질이 아닌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출범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산하에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제에 따른 도민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2일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한 제1차 도민 경청회에 참여한 도민들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도민 자기결정권 강화 등 고도의 자치권과 주민자치의 조화를 요구했다.도민들은 “행정체제 개편을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서울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음료라고 속여 마시게 하는 신종범죄 사건과 관련, 청소년 대상의 마약 범죄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마약류 폐해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담당교사 전문성 증진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마약류 예방교육을 이르면 이달까지 교육을 완료하고, 학교 관리자와 전체 교직원 대상의 연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학부모 SNS와 방송·전광판 등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마약류 예방을 위한 가정 내 역할과
민관군 상생과 화합의 장인 ‘제1회 일강정의 날(상생화합의 날)’ 기념행가 오는 5~7일 3일간 강정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민관군 상생협의회(강정마을회, 국무조정실, 제주도, 해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21년 5월 31일 제주도와 도의회, 강정마을이 ‘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기념하며 ‘모범적 갈등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민관군이 상생·화합을 도모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장이다.5일은 캠핑존과 계곡 트래킹 등 강정마을 생태축제가 진행되며 6일은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의 김수연(퍼니스스포츠양궁클럽) 선수가 제57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확했다.김수연은 지난 4월 24일부터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제57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 대회에 참가, 지난달 27일 여자 중등부 30M 경기에서 353점을 쏴 1위와 2점 차이로 공동 2등에 올랐다.그는 중등부 30M, 40M, 50M, 60M 네 경기를 합산한 종합점수에서는 여자 중등부 출전인원 187명 중 21위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올해 양궁 시즌의 첫 경기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체조단의 김수빈 선수와 엄도현 선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도 국제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에 출전해 청두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23년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각각 선발됐다.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학올림픽으로 170여 개국 8000여 명이 출전하며, 세계선수권대회는 10월 초 벨기에에서 개최되며 12위 안에 들어가면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김수빈 선수는 “대회 출전하는 날까지 준지를 잘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엄도현 선수는 “세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