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을 타지역으로 불법 이동시키려 한 알선책 등 3명이 덜미를 잡혔다.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이들 3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해경에 따르면 한국인 운반책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6시 30분경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B씨를 차량 뒷좌석에 숨겨 제주항 제6부두 초소를 통과하려 했지만 청원경찰의 검문을 통해 발각됐다.해경 조사 결과 A씨는 타지역으로 이동 시킬 경우 B씨로부터 3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해경
제주시가 행정절차법을 어기고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가 피소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제주시는 업체에 패소하는 굴욕을 당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도내 한 폐기물 처리 A법인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제주시는 지난해 7월 10일 A법인에게 자원순환관련시설(폐기물재활용시설) 건축 공사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A법인은 폐기물 중간재활용업을 영위하기 위해 2021년 6월 제주시에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자 A법인은 인근 토지를 매수
제주검찰이 차량을 절도해 경찰에 붙잡혀 풀려난 뒤에도 범행을 계속 저지른 10대 2명을 구속 기소했다.제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원일)는 지난 3일 A군과 B군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차량 4대와 오토바이 9대 등을 훔친 뒤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로 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A군은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던 지난해 12월 9일 경찰에 붙잡힌 뒤 경찰관 2명을 치어 손과 발에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제주4・3 광풍 속에서 무고한 도민들을 구한 경찰영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6・25 참전유공자로 결정됐다.문 전 서장은 제주 4·3사건에 이어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1950년 8월 “예비검속자를 총살하라”는 계엄군 명령에 “부당하다”며 거부했다. 그는 학살 위기에 있던 295명의 제주도민을 구하면서 ‘제주판 쉰들러’라 불린다.1897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출생한 문 전 서장은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일제 강점기인 1929년 4월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단체 ‘국민부’에서 중앙호위대장으로 활동하는 등 만주 일대 항일단체에서
이상순 제7대 (주)제주매일 신임 대표이사가 2일 공식 취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족하지만 제주매일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며 “허진영 제주도의회 전 부의장께서 본사 경영본부장으로 근무하게 됐는데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언론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모든 일을 협의하면서 근무 하겠다”며 “제주매일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허진영 경영본부장은 “이상순 대표이사를 보좌해서 제주매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상
2일 취임한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도내 최대 전통시장인 동문시장과 제주 최고층 건축물인 드림타워에서 현장점검에 나섰다.양영석 신임 서장은 관내 대형화재에 취약지 대상지를 방문하면서 화재예방을 위해 시설물 등을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특성에 적합한 안전대책 마련을 당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했다.양영석 서장은 “화재 위험요소가 많은 전통시장과 고층건축물인 드림타워는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관계자들이 화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자율 안전관리와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통해 간호사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20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간호교육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간호교육 운영 체계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제주대병원 간호부(간호부장 현희숙)는 신규간호사의 임상 적응을 도모하기 위한 입문교육, 현장교육, 정서적지지 등 다양
SNS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사기행각을 벌인 일당 가운데 주범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제주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텔레그램에 ‘너구리’라는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인터넷 사기 범행을 주도하면서 범행에 이용된 대포통장을 관리하고 피해금을 세탁한 뒤 공범들에게 수익금을 정산해주는 속칭 ‘장집’ 역할을 했다. A씨를 비롯한 범행에 가담한 공범들은 오픈채팅방에서 물품, 게임아이템, 상품권 등 영역을 나누어 2022년 9월 2일부터 2023년 1월 13일까지 10
2023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4시 47분경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전기자전거 대여점에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5시 21분경 진화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대여점 건물과 안에 있던 자전거는 물론 대여점 인근 송신탑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화재 현장에서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119에 1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16대 서귀포해양경찰서장에 고성림 총경이 29일 취임했다.고성림 신임 서장은 이날 취임행사에 앞서 종합상황실을 찾아 관내 해상 치안 상황을 점검한 뒤 부서별 주요 현안을 살펴보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취임행사는 경찰서 주요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오름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서장은 서귀포해양경찰서 취임사에서 “어깨가 무겁고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지만, 다양한 치안수요가 있는 서귀포해역의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귀포시 출신인 고 서장은 1992년 순경으로 임문해 제주해양경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니다 차량 6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및 무면허 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20)씨를 검찰에 넘겼다.또한 경찰은 공범 30대 B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B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전 5시경 제주시 외도동 소재 아파트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13시간가량 약 300㎞를 몰고 다니다 차량 6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지만 목격자가 붙잡아 출동한
제주에 방문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양 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청장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제주를 찾아 민생치안 점검에 나섰다.김 청장은 지난 27일 항공기를 이용해 겨울철 서·남해 해역 불법 외국어선 단속 및 조업실태 점검을 하고 제주파출소를 방문해 안전한 제주 바다를 위해 힘써준 경찰관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이어 제주해양경찰서를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는 한편 해양 경비·안전 등 해상치안 업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여객선 등 통항량이 많은 제주항 여객터미널과 제주 광역 해상교통관제센
만삭 임산부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43분경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 인근 노루생이 삼거리에서 30대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도랑으로 빠졌다.사고를 당한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소방서장에 양영석 구조구급과장, 동부소방서장에 김승용 소방정책과장, 서귀포소방서장에 고재우 예방대응과장이 임명됐다.제주도는 이 같은 내년 1월 1일자 소방정과 소방령급 소방공무원 인사를 28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본부 구조구급과장으로, 김대홍 동부소방서장은 본부 119종합상황실장으로 이동한다.전철하 119종합상황실장은 소방정책과장으로, 임영근 소방행정팀장은 소방정으로 승진하면서 예방대응과장에 임명됐다.소방령급 11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다. 강성부 본부 소방행정팀장, 고행수 본부 예방지도팀장, 김용훈
짝사랑하는 상대방을 스토킹한 제주지역 40대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은 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1363회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 B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사내 메신저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씨는 B씨 주거지를 여러 차례 찾아가는 등 불안감을 일으켰다.A씨는 지난 2021년에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B씨를 스토킹해 경찰 수사를 받았지
제주지역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 곳곳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 A군을 검찰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A군은 지난 10월 고등학교 여자화장실 내 곽티슈에 휴대폰을 넣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피해자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확인해 피해자 50여명을 특정하고 A군에 대한 여죄를 확인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제주해역의 어족자원을 노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끊임없는 차단과 퇴거 등 강력한 봉쇄 작전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제주해경청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허가 수역 내에서 범장망 등 무허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진입 시도를 막기 위해 무허가 중국어선의 동향 감시 등 해·공 합동 전략경비를 통해 203회 차단과 160회 퇴거 조치했다.또한 허가수역 내에서 대형 경비함정 6척 배치와 해상특수기동대를 앞세워 총 321회의 정밀 검문검색을 통해 사전에 불법조업을 차단했다.무인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28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한다.이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낙상사고 인원은 총 4만573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7.3%(1만2497명)로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낙상사고자 중 노인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22년에는 2702명으로 전년 대비 9.9%(244명)가 증가했다.여성의 낙상사고 발생 비율은 69.7%(8715명)로 남성에 비해 2배가 높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8~9시대에 1633명(13
제주도농아복지관 산하의 데프렌드봉사단(회장 김순덕)은 지난 16일 1500kg의 김치를 만들어 제주지역 장애인 가정 300세대에 전달하는 등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데프렌드봉사단은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 시 장애인들을 위해 100~300명 분량의 중식을 조리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동행 지원, 청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지원 등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데프렌드봉사단의 한 회원은 “장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해 드려 맛있게 드시
호텔 유리창 청소를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38분경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한 호텔에서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던 A씨가 약 8m 높이에서 추락했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 로프가 끊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