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거대도시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대도시는 교통체계의 고도화, 글로벌기업 금융 밀집화, 국제적 다문화 환경 마련으로 스마트 시티의 효율성이라는 도시관리를 미래에 열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아젠다가 시급하다. 그것은 바로 과소 지방자치단체를 통합하는 방법이다. 과거 도농통합과 같이 과소지역을 주변 대도시와 합치는 것이다. 인구소멸 고위험군에 속한 시에 통합으로 해결점을 찾으려 했다. 심각한 군지역 지방소멸 문제가 시지역 입장에서는 오히려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제주시 주택과에는 ‘세이(say)경청 건축상담실’이라는 건축사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상담실이 있다.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도내 건축사 71명이 순번을 정해 재능기부에 참여해 주고 있다. 아직 홍보가 덜된 이유도 있겠지만 최근 불경기로 건축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아 그런지 상담을 받는 경우가 하루 한두 건에 그친다. 바쁜 사람들을 모시고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 담당 직원 잘못인 양 미안해진다.지난해 4월 제주시장과 건축사회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의 상담실 운영을 흔쾌히 받아들여 12월 초 업무협약을 시
탄소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페이퍼리스’ 정책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여전히 우체통에는 각종 고지서, 명세서 등으로 우편물이 가득하다. 지방세 고지서를 종이고지서로 받을 경우 세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일반우편이 아닌 등기우편으로 고지서를 발송하는데 우편 배송 시간에 집보다는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우편물을 받지 못하고 반송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우편을 통한 고지서 송달은 제작과 배송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오배송과 분실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이런 불편을 해소하면서 친환경에 한 걸
검침이란 전기, 수도, 가스 따위의 사용량을 알기 위하여 계량기의 숫자를 검사함을 말한다. 상수도 검침원은 매달 정기적으로 모든 집을 방문하여 수도사용량을 검침하고 요금을 부과한다.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요금팀은 시민들에게 ‘검침’이라는 한 단어로 소개할 수 있다. 하지만 검침이라는 한 단어로 검침원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금팀장으로 검침원과 같이 검침한 적이 있다. 검침원이 “이 집은 누구누구하고 살암신디 며칠 전에 막내가 다시 집에 와수다”, “여기는 작년에 누수되부난 감면 받은 적 이수다”,“이 가게는 장사 잘 되당 주인이 요새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이제 일상이 되는 것 같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도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에는 폭염과 집중호우, 겨울에는 폭설, 한파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런 자연의 경고에 친환경농업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대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농업환경 보전하기 위한 사업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 이다. 농업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와 생태 복원이라는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기반한 직접지불사업으로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의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농
일상회복이 본격화되고 지역축제와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는 봄철로 들어서는 이맘때 이런 즐거움과 설레임은 안전이 선행돼야 한다.제주는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과 높은 자동차 보유율 및 높은 도로율 등 열악한 보행환경에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 유입 등으로 제주의 교통체감 안전도는 2013년 이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의 인구대비 교통사고는 최근 11년간 전국 최고 수준이며 교통사고 사망자수 역시 최근 감소 추세에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설 연휴 기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무엇보다 ‘주거’가 아닐까 생각한다.주거는 사람의 생활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기본적인 공간이자 삶의 쉼터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이러한 주거를 일상에서 꼭 충족돼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꼽았다.하지만 사회복지 현장을 방문하다 보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비만 오면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거실, 곰팡이가 벽지 한가운데 가득한 방, 나무가 부식돼 바닥으로 내려앉은 싱크대를 사용하는 부엌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가구들이 많다. 지난해 이런 가
살아가면서 변호사를 찾는 일은 과연 몇 번이나 될까.많지 않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거나 전문가의 법적자문이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다. 도시에 산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면 될 일이지만 변호사 사무실이 없는 읍면 지역에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지방소도시, 그 중에서도 읍면 지역주민들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마을변호사 제도’이다. 지난 2013년 법무부·안전행정부(현재 행정안전부)·대한변호사협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도입한 ‘마을변호사 제도’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경기침체, 농약·비료값 인상, 기후변화 등으로 우리 농업과 농업인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감귤가격은 5kg 당 평균 1만3700원으로 지난 1997년부터 감귤 가격을 조사해 온 이후 가장 좋은 가격이 형성됐다. 감귤 산업을 지켜온 농업인의 힘이다.감귤 산업의 호황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는 감귤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맛있는 감귤을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 해마다 수량 변동폭을 최소화하는 영농 계획을 세우자. 매해 달릴 것을 목적으로 할
얼었던 대동강 물이 녹는다는 우수가 지나면서 제법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시기이다. 막바지 겨울 추위가 도사리고 있지만 오는 봄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해빙으로 시작되는 봄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희망을 주지만 재난관리 업무와 공사 현장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는 바빠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축대나 옹벽, 각종 공사장 등의 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 우려가 큰 시기이기에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은 부분도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해빙기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
어느새 2024년이 4분의 1이 지나 3월을 앞두고 있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며 도로에 차량이 많아진 것을 체감하는 요즘, 시민들의 자동차세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좋은 제도를 소개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 지난 1월에 이어 자동차세 3월 연납의 시기가 돌아왔다.자동차세 연납제도란, 연 2회 제1기분(6월) 및 제2기분(12월) 정기분 고지로 납부가 되는 자동차세를 1월, 3월, 6월, 9월 중 납세자 신고 납부에 의해 자동차세를 선납할 경우 1년 치 세액의 일정액을 공제함으로써 연납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
사람은 제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복잡한 사회를 사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의 도움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생존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주를 비롯해 일상을 유지하는 모든 것들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생산자부터 여러 단계의 유통 과정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의 땀과 수고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담겨있다. 허기를 면하게 해주는 한 그릇의 따뜻한 밥과 글을 쓸 수 있는 한 자루의 연필도 많은 사람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서는 내 손에 쥐어질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회’에 그대로 나올 시기만을 코앞에 둔 채, 제주대학교 동계 현장실습센터의 참여학생 모집공고를 접했다. 실습 기관 목록에 제주관광공사가 올라온 것을 보자마자 지원서를 냈다. 공기업과 관광업계에 대한 막연한 열망과 호기심을 갖던 나에게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얼떨떨하기만 한 면접 합격 소식을 받고는 긴장되고 들뜬 마음과 함께 제주관광공사 웰컴센터 지역관광그룹에서의 인턴 생활이 시작됐다. 배치받은 지역관광그룹에서는 마을 관광, 웰니스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농어촌 지역의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의 역할
디딤씨앗통장이란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축 통장이다.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 생활 수급 가구인 저소득 아동이 가입할 수 있으며 아동이 저축하거나 후원을 통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2 매칭으로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예를 들어 자녀가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적립해 매달 총 15만원이 아이의 통장에 모이는 것이다.올해 복지정책의 확대로 디딤씨앗통장이 변화했다. 크게 소득 기준과 가입
생활환경팀 직원들의 노고 탓일까? 길거리가 깨끗하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신경을 쓴 것일까? 버스 정류소 안이 깨끗하게 정돈돼 있다. 담배 피는 아저씨의 담배꽁초도 보이지 않는다. 성산읍사무소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성산읍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가 매일 노력하고 있다. 직원 하나하나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눈에 보이는 쓰레기도 우선적으로 줍고 올바른 곳에 버린다. 쓰레기통에 제때 버린 쓰레기는 깨끗한 성산읍을 만든다. 올해 1월 성산읍에서는 교대로 2명씩 오조리포구에서 삼달리 드라마와 관련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차안내를 했다.
2024년 3월 새학기를 맞이해 영유아 보육서비스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신청을 개시한다.신청 대상은 3월 1일 기준으로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거나 자격변경이 필요한 아동이며 신청은 2월 29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2월 29일 오후 4시까지 복지로 홈페이지(https://www.bokjiro.go.kr), 모바일(복지로 앱)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영유아 보육 서비스 지원 종류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24~86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양육수당’ △0~
안덕면의 차고지 담당자로서 많은 민원인을 접했고 빠르게 처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먼저 차를 구매한 후 급하다고 빨리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꽤 많다. 그렇기에 차고지 증명제에 대해 알리고 싶다.차고지증명제는 국내에서 제주도만 시행하는 제도이다. 제주도 내 차량 증가 및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소유자가 자기 차량의 보관 장소인 차고지를 확보토록 해 차량 증가 억제와 주차장 확충 효과를 거두고자 도입됐다.차고지 증명 대상 차량은 최초 등록일을 기준으로 정해졌고 차량 규모에
지난 1월 8일부터 6월 28일까지 고령자친화기업을 공모하고 있다.고령자친화기업은, 노인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민간기업 활용으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진행되는 공모사업이다. 또한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최대 3억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비와는 별개로 20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령자친화기업을 통해 민간일자리를 확보하고 어르신들이 취업할 수
겨울을 상징하는 매화 꽃망울이 채 피우기도 전에 새봄을 알리는 입춘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무 대가 없이 뜻대로 되는 건 우리가 바삐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모두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희망하고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삶 앞에 더 넉넉하고 여유롭게 오랫동안 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2017년 사드갈등에 따른 중국인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6년여 만인 2023년 8월 중국은 한국 단체여행을 완전히 해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다시 온다는 희소식에 행정에서는 발 빠른 관광 태세에 돌입했다. 공영관광지를 운영하는 우리 부서도 몇년간 제작하지 않았던 중국어판 관광지 안내리플릿도 새로 제작하고 환영 현수막도 게첨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이용하는 버스는 오지 않고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등으로 렌터카를 몰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