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2300명·의료진 380명 현장 곳곳서 맹활약

제95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3일 대회에 참가한 자원봉사대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별 취재팀]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체전’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3일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에 따르면 2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도내 74개 경기장에 배치돼 안내에서부터 교통 정리, 정보 통신, 의료 지원,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현장 곳곳에서 맹활약을 했다.

특히 이들은 선수단에게 지역 특산품인 감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친절한 미소로 응대하는 등 따뜻한 제주 알리기의 첨병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이애자(63·여)씨는 “평소 다른 봉사 활동을 했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전국체전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며 “전국체전 기간 동안 기쁘고 즐겁게 봉사 활동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기간 동안 380여 명의 의료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의 현장 응급조치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실제 이들은 대회 개막일인 지난달 28일부터 폐막 전날인 2일까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선수 70여 명에 대한 응급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이와 관련, 양영일 체전기획담당은 “전국체전을 별 탈 없이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의료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전국체전 기간 동안 선수단과 임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열띤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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